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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DD퇴근길] KT, 19개월째 가입자 감소…'SK의 결심' 최태원 "바로 잡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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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하루동안 발생한 주요 이슈들을 퇴근길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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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의 결심' 최태원 회장 항소심…"개인 넘어 그룹 차원 문제, 반드시 바로 잡겠다"

[옥송이, 고성현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 측이 지난달 30일 판결된 이혼소송 항소심 판결에서 조 단위 재산분할 판단에 영향을 미친 주식가치 산정에 치명적인 오류가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최 회장 측이 그동안 이의를 제기해 온 6공 비자금 300억원 유입 등 구체적 판결 내용의 오류 문제를 제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최 회장 측 법률 대리인인 이동근 법무법인 화우 변호사는 17일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에서 재판 현안 관련 설명회를 열고 관련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이 변호사는 최 회장이 1994년 취득한 대한텔레콤 주식이 가치 산정에 있어 항소심 재판부가 심각한 오류를 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판결 주 쟁점인 주식가치 산정을 잘못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내조 기여가 과다하게 계산됐다는 것입니다. 아울러 항소심 재판부가 이 오류에 근거해 SK㈜ 주식을 부부공동재산으로 판단, 재산 분할 비율을 정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최종현 선대회장은 장남인 최 회장에게 대한텔레콤 주식을 취득할 수 있도록 1994년 약 2억8000만원을 증여했는데요. 최 회장은 이 돈으로 같은해 11월, 당시 누적적자 수십억원 이상인 대한텔레콤 주식 70만주를 주당 400원에 매수했습니다. 1998년 SK C&C로 사명을 바꾼 대한텔레콤 주식 가격은 이후 두 차례 액면분할을 거치며 최초 명목 가액의 50분의 1로 줄었습니다.

항소심 재판부는 ▲1994년 11월 최 회장 취득 당시 대한텔레콤 가치를 주당 8원 ▲선대회장 별세 직전인 1998년 5월 주당 100원 ▲SK C&C가 상장한 2009년 11월 주당 3만5650원으로 각각 계산했습니다. 이날 참석한 청현 회계법인 한상달 회계사는 "두 차례 액면분할을 고려하면 1998년 5월 당시 대한텔레콤 주식 가액은 주당 100원이 아니라 1000원이 맞다"고 밝혔습니다.

최 회장 측은 재판부 결정에 기초가 된 계산 오류를 바로잡는다면 상황이 달라진다는 입장입니다. 재산 분할 판단의 기초가 되는 숫자 결함이 있는 만큼 판결로 이어진 산식 오류 및 재산 판단 과정을 다시금 살펴봐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최 회장 측은 그동안 밝혀왔던 상고 의사를 이 자리에서 공식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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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AI 안전성 실천 체계 발표…3개월마다 위험 평가

[이나연기자] 네이버가 인공지능(AI) 시스템이 초래할 수 있는 위험을 각각 ‘통제력 상실 위험’과 ‘악용 위험’으로 정의하고, 이에 대응하는 방법을 공개했습니다. 17일 네이버는 자체 기술 채널인 ‘채널 테크’를 통해 ‘네이버 AI 세이프티 프레임워크(ASF)’를 발표했는데요. ASF는 네이버가 AI 시스템을 개발하고 배포하는 과정의 모든 단계에서 AI의 잠재적 위험을 인식·평가·관리하기 위한 대응 체계입니다. 지난 2021년 공개한 ‘네이버 AI 윤리 준칙’, 2022년 공개한 ‘AI 윤리 자문 프로세스’에 이어 내용을 한층 구체화했죠.

네이버 ASF는 인간이 AI 시스템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게 되는 ‘통제력 상실 위험’을 완화하기 위해 ‘AI 위험 평가 스케일’을 통해 AI 시스템의 위험을 주기적으로 평가하고 관리합니다. 특히 현존 최고 성능의 AI 시스템을 ‘프런티어(frontier) AI’로 정의, 이 기술 수준에 해당하는 AI 시스템에 대해서는 3개월마다 위험 평가를 수행하죠. 또다른 잠재적 위험인 ‘악용’의 가능성에는 ‘AI 위험 평가 매트릭스’를 적용해 대응합니다. AI 위험 평가 매트릭스는 AI 시스템의 사용 목적과 안전 조치의 필요성 정도에 따라 각각 다른 방법으로 위험을 관리합니다. 네이버는 문화적 다양성을 반영한 AI 안전성 체계로 네이버 ASF를 발전시킬 계획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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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와 격차 줄어든 KT, 19개월 연속 휴대폰 가입자 감소

[채성오기자] KT 무선사업 부진이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이미 지난해 9월부터 사물지능통신(IoT)를 포함한 통합 회선 수에서 LG유플러스에 밀린 KT는 휴대폰 가입자가 19개월 연속 감소하는 등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모습인데요. 1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무선 통신서비스 통계 현황(4월 기준)'에 따르면, KT의 휴대폰 가입 회선은 1345만8248개로 전달 대비 8568개 줄었습니다. 이를 통해 KT는 19개월 연속 휴대폰 가입자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당 기간 LG유플러스는 전달 대비 2235개 늘었고, 한 달 새 251만7709개였던 KT와의 격차도 250만6906개로 줄였습니다. SK텔레콤의 휴대폰 가입자는 1만812개 줄었지만 같은 기간 KT도 감소하면서 1·2위간 격차는 967만개 차이를 이어가는 모습이네요. 이는 3G·4G LTE의 감소하는 반면 5G 회선이 증가하는 통신 가입 유형 기조와 연관성이 깊은데요. 3G를 유지하고 있는 SK텔레콤과 KT의 경우 각각 관련 회선이 전달 대비 2771개와 2858개 줄었고 같은 기간 4G LTE 회선도 11만3198개와 7만1505개 감소했습니다. LG유플러스 역시 4G LTE 회선이 5만3369개 줄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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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그리드 “2026년 매출 670억원·영업이익률 31.5% 달성 목표”

[권하영기자] 클라우드 솔루션 전문기업 이노그리드가 내달 초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1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기업공개(IPO) 관련 기자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는 “클라우드 원천 기술과 사업 수행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가대표 클라우드 컴퓨팅 전문기업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는데요. 이노그리드는 오는 19일까지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24일부터 이틀간 일반 청약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총 공모주는 60만주로, 공모 희망가는 2만9000원~3만5000원입니다.

다만 최근 이노그리드와 같이 기술특례상장을 추진하는 기업들의 기업가치 고평가 논란이 잇따르면서, 실제 이노그리드의 상장 추진 과정도 험난한 분위기입니다. 이노그리드는 지난해 2월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한 뒤 무려 11개월 만에 한국거래소로부터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이후에도 증권신고서를 수차례 정정해 상장 일정이 계속 지연습니다. 이를 두고 기술특례상장 기업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실적 검증이 한층 까다로워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죠.

김 대표는 이를 의식한 듯 회사의 매출 성과를 강조하며 오는 2026년 매출 670억원과 영업이익률 31.5%라는 과감한 목표치를 제시했습니다. 이노그리드는 최근 5년간(2019년~2023년) 연평균 매출 성장률 47%를 달성했는데요. 김 대표는 “단순히 볼륨만 큰 매출 성장이 아니라 지난해 영업손실 11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77% 개선했다”며 “이러한 매출 증가치 그리고 영업이익률에 대한 획기적인 개선을 통해 기술특례를 통과한 기업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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