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6 (수)

푸틴, 18일 늦게 평양 도착…포괄적 전략파트너십 추진(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김정은·푸틴 회담에 상당 시간 할애…필요시 추가 배석"

"포괄적 전략파트너십 협약, 동북아 안정성 보장이 목표"

뉴시스

[보스토니치 우주기지(러시아)=AP/뉴시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방북 기간 북한과의 포괄적 전략 파트너십 체결을 추진한다고 유리 우샤코프 러시아 대통령 외교 담당 보좌관이 17일(현지시각) 밝혔다. 사진은 푸틴 대통령(오른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23년 9월13일 러시아 동부 블라고베셴스크에서 약 200㎞ 떨어진 치올코프스키시 외곽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만나 악수하는 모습. 2024.06.18.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방북 기간 북한과의 포괄적 전략 파트너십 체결을 추진한다.

타스통신과 리아노보스티 등은 17일(현지시각) 유리 우샤코프 러시아 대통령 외교담당 보좌관을 인용, "러시아와 북한은 새로운 포괄적 파트너십 협약을 마무리하려 작업 중"이라며 "푸틴 대통령의 평양 국빈 방문 기간 체결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우샤코프 보좌관은 푸틴 대통령 방북 관련 브리핑에서 "해당 합의는 모든 국제법 규범에 합치할 것이며, 제3국에 반(反)하는 방향이 아닐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밖에도 "매우 중대한 문건"에 합의가 이뤄지리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협약에 안보 문제가 고려돼야 한다고 설명하고, "협약에 서명이 이뤄지면 향후 추가 협력에 관한 전망도 윤곽이 나올 것"이라고 했다. 안보 분야 외에도 국제 정세와 경제, 북한과 러시아 관계 등이 협약에 담길 전망이다.

이번 협약이 체결될 경우 소련 시절 체결된 1961년 조·소 우호 협력 및 호상 원조 조약과 2000년 조러 친선·선린 및 협조에 관한 조약을 비롯해 2000년 북러 공동 선언 등을 대체하리라는 게 우샤코프 보좌관의 설명이다.

협약 체결을 비롯한 주요 일정은 주로 19일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우샤코프 보좌관은 "대통령은 18일 저녁 늦게 평양으로 갈 것"이라며 "(국빈 방문 일정의) 실질적인 부분은 19일에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샤코프 보좌관은 "이 협약은 세계·역내 지정학적 상황 전개와 최근 (북러) 양측 사이에 발생한 질적인 변화에 따른 것"이라며 "동북아시아 지역의 더 큰 안정성을 보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이날 "푸틴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대면 소통에 상당한 시간이 할애될 것"이라며 "필요할 경우 다른 이들이 대화에 합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회담을 통해 "가장 중요하고 민감한 의제"를 논의하리라고 했다.

국빈 방문 행사 일정에는 환영식과 양측 대표단 소개, 의장대 통과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 아울러 푸틴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함께 평양 정백사원(the Church of the Life-Giving Trinity)을 방문하고, 갈라 콘서트도 참관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