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서 ‘바비’ 이후 최대 수입
NYT “픽사, 부활의 신호탄 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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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스튜디오의 애니메이션 신작 ‘인사이드 아웃 2’가 전 세계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16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14일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시장에서 개봉한 이 영화는 16일까지 사흘간 1억5500만 달러(약 2153억 원)의 티켓 수입을 올려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한국 등 북미 이외 지역의 수입까지 더하면 최소 2억9500만 달러(약 4100억 원)를 벌어들인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올해 북미 개봉작 중 최고의 첫 주 흥행 수입이다. 개봉 첫 주 동안 1억 달러 수입을 넘긴 영화는 지난해 7월 개봉한 ‘바비’ 이후 처음이다. 한국에서도 순항하고 있다. 12∼16일 5일간 누적 관객 200만 명을 돌파해 올해 개봉한 외화 중 가장 빨리 200만 명을 달성했다.
NYT는 최근 몇 년간 흥행작을 내지 못했던 픽사가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고 평가했다. 픽사 전체로는 2018년작 ‘인크레더블 2’(1억8270만 달러)에 이어 2위의 성적이다.
김보라 기자 purple@donga.com
최지선 기자 aurink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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