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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라이프 트렌드&] “한국 소비자 니즈 충족, 잠재적 위해성 저감 제품 확대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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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즈’ 국내 시장 출시 배경과 향후 전략 크리스티나 야콥센 BAT 북아시아 지역 베이퍼 카테고리 총괄에게 듣는다

편의성 강화한 신제품 선보여

“취향 맞춤 다양한 제품 내놓을 것”

중앙일보

크리스티나 야콥센 BAT 북아시아 지역 베이퍼 카테고리 총괄은 북아시아 지역의 액상형 전자담배 마케팅을 총괄하고 있다. ‘뷰즈 고’의 국내 시장 출시를 진두지휘했다. [사진 B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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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시장에 첫선을 보인 액상형 전자담배 브랜드 ‘뷰즈(VUSE)’가 시장 안착에 성공했다. 지난해 7월에 수도권에 ‘뷰즈 고 800’을 출시한 지 약 한 달 만에 2배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했고, 올해 1월에는 전국으로 판매처를 확장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이달에는 ‘뷰즈 고 2세대’를 선보였다. ‘뷰즈 고’의 국내 시장 출시를 BAT로스만스와 함께 진두지휘한 크리스티나 야콥센 BAT 북아시아 지역 베이퍼 카테고리 총괄로부터 뷰즈의 국내 시장 출시 배경과 향후 전략 등을 들어본다.

크리스티나 야콥센 BAT 북아시아 지역 베이퍼 카테고리 총괄은 지난해 BAT 북아시아 지역 베이퍼 카테고리 총괄 업무를 맡으며 한국과 일본 시장의 액상형 전자담배 마케팅 부문을 이끌고 있다. 2013년 BAT 매니지먼트 트레이니를 시작으로 2015년 키 어카운트 매니저, 2016년 브랜드 매니저, 2018년 북유럽 지역 브랜드&디지털 총괄, 2022년 BAT그룹 브랜드 이사 등을 역임하며 BAT의 핵심 인원으로서 활약해왔다.

Q : 현재 맡고 있는 업무는.

“북아시아 지역의 액상형 전자담배 마케팅을 총괄한다. 그룹의 전반적인 카테고리 전략에 기반해 북아시아 지역의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전체적인 소비자 경험 채널을 조율한다. 카테고리의 지속 가능성, ESG, 팀 개발 및 조직 변화 추진 등 전체적인 카테고리를 관리한다.”

Q : 뷰즈 브랜드를 소개해달라.

“뷰즈는 세계 59개 국가에서 판매되는 BAT의 액상형 전자담배 브랜드로, 미국 및 주요 국가에서 제품력을 인정받았다. 미국·캐나다·프랑스·영국·독일 등 주요 시장에서 36%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액상형 전자담배에서 명확한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다. 미국 액상형 전자담배 판매율을 보면 뷰즈 브랜드는 46%로 미국 내 시장 점유율 1위(독립된 리서치 기관인 Marlin사에서 조사한 미국 액상형 전자담배 브랜드 시장 점유율 기준, 2023년 5월 측정 가능 판매량)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에 출시한 ‘뷰즈 고 800’은 아시아 국가 중 한국에 첫선을 보였다. 출시 한 달여 만에 판매량(출시 첫 주 대비 4주차 실적)이 2배 이상 증가했고, 초도 물량이 빠르게 소진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올해 1월 전국 확장 판매 후 계속 좋은 반응을 받고 있다.”

Q : 아시아 국가 중 한국 시장에 최초로 뷰즈 고 800을 선보인 배경은.

“우리 회사의 소비자 조사에 따르면 한국은 연초 담배에서 액상형 전자담배로 전환하려는 성인 소비자가 늘고 있다. 급변하는 한국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연초를 대신해 선택할 수 있는 제품 선택의 폭을 넓히고자 한국에 뷰즈 고 800을 선보였다.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변화하는 선진 시장 중 하나다. 품질과 혁신 두 측면 모두에서 높은 기준을 갖고 있다. 이 때문에 한국 시장에서 성공하면 세계 어디서도 인정받을 수 있다고 말하기도 한다. 한국 소비자들은 제품을 선택할 때 맛의 만족감과 제품의 다양성, 트렌드를 중시한다. 뷰즈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액상형 전자담배 브랜드로서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와 품질에 대한 신뢰, 한국 소비자 취향 및 높은 수준에 맞는 제품력이 한국에서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Q : 뷰즈가 국내 시장에 빠르게 안착할 수있었던 요인은.

“첫째는 뷰즈가 갖고 있는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와 품질에 대한 신뢰다. 뷰즈의 프리미엄한 이미지와 품질에 대한 확신, 믿을 수 있는 브랜드라는 점이 한국 소비자들에게 통했던 것 같다. 둘째는 한국 소비자 취향과 높은 수준에 맞는 제품력이다. 여기에 다양한 라인업과 편리한 사용법, 휴대성이 더해져 소비자 만족도가 극대화된 것 같다. 셋째는 소비자를 중심에 둔 커뮤니케이션 및 마케팅 활동이다. 뷰즈 브랜드 및 신제품에 대한 정보가 소비자에게 잘 전달되도록 적절한 채널들에서 소비자를 중심에 두고 마케팅 활동들을 펼쳤다.”

Q : 연초 담배에서 비연소 제품으로의 전환을 장려하기 위한 BAT의 글로벌 전략은.

“BAT는 2020년 ‘더 좋은 내일(A Better Tomorrow)’을 구축한다는 그룹의 목표를 발표하고 잠재적 위해성 저감 제품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수년간의 연구 개발을 바탕으로 ‘글로’ ‘벨로’ ‘뷰즈’ 등 다양한 비연소 제품군의 포트폴리오를 갖춰 성인 소비자들이 위해 저감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다. BAT는 지난 3월, 성인 흡연자가 연초보다 덜 위해한 대안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하는 과학적 증거를 마련하는 등 BAT의 차세대 뉴 카테고리 제품군 개발 가속화를 위해 글로벌 R&D 본부에 3000만 파운드(약 505억원) 규모의 최첨단 혁신센터를 오픈했다. 동시에 이해 관계자들과 협력해 담배 위해 저감을 가속하고, 성인 소비자들이 더 나은 대안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Q : 비연소 제품군 소비자의 확대를 위한 그룹의 목표는.

A : “BAT 그룹은 2030년까지 궐련형 전자담배를 비롯한 비연소 제품군 사용자를 5000만 명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이는 전 세계 흡연 인구 11억만 명의 약 4.5%에 달하는 수치다. 2022년 BAT의 비연소 제품군 소비자는 2050만 명으로, 차세대 제품군의 매출은 30억 파운드를 달성했다. 이런 성장을 발판으로 당초 계획보다 1년 앞선 2024년에 비연소 제품군의 수익성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는 우리가 소비자 중심의 멀티 카테고리 글로벌 기업으로의 변혁을 가속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Q : 북아시아 지역 베이퍼 카테고리 총괄로서 앞으로의 계획은.

“한국 성인 소비자들이 각자의 취향에 따라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더 다양한 뷰즈 라인업을 선보이고 싶다. 소비자들의 취향을 고려한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갖춰 흡연자들의 선택 폭을 넓히고 만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김승수 중앙일보M&P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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