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7 (목)

이슈 증시와 세계경제

뉴욕증시, AI 랠리 이어져…S&P·나스닥 또 역대최고 마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욕증시, AI 랠리 이어져…S&P·나스닥 또 역대최고 마감

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NYSE)
출처: 연합뉴스 자료 사진



(뉴욕=연합뉴스) 정선영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는 인공지능(AI)이 주도하는 흐름이 이어지면서 3대 지수 모두 올랐다.

특히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모두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8.94포인트(0.49%) 오른 38,778.1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1.63포인트(0.77%) 오른 5,473.23에,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68.14포인트(0.95%) 오른 17,857.02에 거래를 마감했다.

주가지수는 시장의 금리 기대와 경제에 대한 낙관론은 물론 AI 관련 랠리 기대가 더해지면서 지지력을 보이고 있다.

특히 AI관련 대형 기술주들의 행보는 주가지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애플은 이날 1.9%대 올랐고, 마이크로소프트도 1%대 상승했다. 알파벳A와 아마존, 메타플랫폼스(페이스북)도 약간 올랐다.

테슬라 주가는 5%대 올랐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보상안이 주주들의 투표에서 동의를 얻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가가 올랐다.

한편, 엔비디아는 0.6% 반락했다.

엔비디아는 이날 장중 133.73달러에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후 레벨을 낮췄다.

시장에서는 엔비디아가 과매수 영역에 있다는 지적이 이어졌지만 기대감은 지속됐다.

젠슨 황 엔비디아의 최고경영자(CEO)가 앞으로 2~3년 이내에 휴머노이드 로봇(인간형 로봇) 기술이 획기적인 발전을 이룰 것이라고 밝혀 주가는 견조한 양상을 보였다.

주식시장의 낙관론도 주가지수를 떠받쳤다.

월가에서는 올해 말 S&P500지수가 6,000선을 넘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도 이어졌다.

에버코어ISI의 줄리앙 엠마뉴엘 수석 전략가는 연말 S&P500지수 전망치를 기존 4,750선에서 6,000으로 상향 조정했다.

그는 만약 강세장이 펼쳐질 경우 S&P500지수가 연말에 6,500까지 고점을 높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뉴욕연방준비은행(연은)에 따르면 6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전월 -15.6보다 9.6포인트 오른 -6.0을 기록했다.

제조업지수는 7개월째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하지만 6개월 후 경기 기대를 보여주는 일반 기업환경지수는 2년 만에 가장 높았다.

시장 참가자들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경로가 열려있는 가운데 몇몇 중앙은행들의 금리 결정에도 주목할 예정이다.

연준 금리인하는 여차하면 오는 9월에, 늦어도 12월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는 이날 콘퍼런스 연설에서 "만약 모든 것이 예상대로라면 연말까지 한 번의 금리 인하가 적절할 것"이라면서도 "실제로, 데이터가 한방향 또는 다른 방향으로 벗어난다면 나는 올해 2번 인하 또는 인하가 없는 것도 꽤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CME그룹의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오는 9월에는 미 연준의 25bp 인하 확률은 56.7%로 높아졌다. 9월 동결 확률은 38.5%를 나타냈다. 아울러 금융시장은 11월 금리인하 확률도 50.4% 정도로 반영했고, 12월에는 2회째 금리인하 가능성이 43.1%로 가장 높게 반영됐다.

프랑스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한 풀 꺾인 점도 시장 심리에 도움이 됐다.

업종 지수는 헬스, 부동산, 유틸리티만 하락했다. 그 밖에 필수소비재, 에너지, 금융, 산업, 소재, 기술, 커뮤니케이션 관련 지수는 올랐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09포인트(0.71%) 오른 12.75를 나타냈다.

syjung@yna.co.kr

(계속)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