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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AI 전문가' 박주용 교수 '미래는 생성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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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 미래는 생성되지 않는다(사진=동아시아 제공) 2024.06.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창의성이란 무한한 가능성의 우주에서 단 하나의 우아한 연결을 발견하는 힘이다."

책 '미래는 생성되지 않는다' 저자 KAIST 문화기술대학원 박주용 교수는 AI 전문가다. 하지만 "포스트 AI 시대에도 중요한 것은 인간의 창의성"이라고 역설한다.

이 책은 근대과학의 도그마를 깨뜨린 현대과학의 탄생부터 변화를 받아들이고 편견을 넘어섰던 위대한 예술가들의 창작 노트까지 넘나들며 창의성의 본질을 파헤친다.

베토벤 교향곡을 디지털 음원으로 기록하는 방법과 르네상스기의 원근법에서 '어벤져스' 시리즈의 컴퓨터그래픽으로 이어지는 재현 기술의 역사 등 다양한 과학·문화·예술 지식이 담겼다.

저자는 스스로를 ‘문화물리학자’라고 소개한다. “문화란 인류의 삶의 방식과 이를 통해 만들어 낸 것들의 총체이므로 물리학도 응당 문화에 포함되고, 물리학이란 모든 물物체들의 이理치를 알아내는 학문이므로 문화도 당연히 그것의 탐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역사적으로 어떤 대상을 재현하려는 예술적 욕망과 ‘원음’을 있는 그대로 기록하려는 본능은 원근법, 디지털 음원, 컴퓨터그래픽, AI 기반 렌더링 등의 기술발전으로 이어졌다. 저자는 일상 속 과학기술의 원리를 흥미진진하게 설명하고, 사고능력을 잃어버린 '듄' 시리즈 속 ‘사람들’의 모습에 빗대어 포스트 AI 시대가 가져올 수 있는 어두운 이면을 경고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tide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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