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7 (목)

"아파트는 잘 나가는데"…서울 오피스텔 매매가 21개월째 하락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수도권·지방 오피스텔 매매도 침체



아시아투데이

서울 시내 오피스텔 밀집지역 전경./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시아투데이 전원준 기자 =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는 반면 오피스텔 매매 시장에는 여전히 냉기가 돌고 있다.

1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5월 서울 오피스텔 매매 가격은 전월 대비 0.05% 내렸다. 2022년 9월 이후 21개월 연속 하락한 것이다.

아시아투데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오피스텔 매매가 변동률을 규모별로 보면 전용면적 40㎡형 이하 -0.05%, 40∼60㎡ -0.07%, 60∼85㎡ -0.03% 등으로 85㎡ 초과 오피스텔(0.11%)을 제외한 소형 평형 가격이 모두 떨어졌다.

서울 아파트값이 지난 4월(0.13%)과 5월(0.20%) 두 달 연속 오르면서 상승 폭을 키운 것과는 대조되는 양상이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아파트 시장 상승세에 힘입어 아파트와 비슷한 규모인 '아파텔'은 하락 폭이 줄거나 상승했다"면서도 "소형 규모 오피스텔의 하락 기조로 서울 전체 오피스텔 매매가 하락 폭은 전월과 같다"고 설명했다.

수도권과 지방 오피스텔 시장 역시 침체를 맞고 있다.

수도권 아파트값은 지난 5월(0.02%) 상승세로 돌아섰지만, 오피스텔 매매가는 0.14% 내렸다. 특히 경기 지역 오피스텔 가격 하락 폭은 4월 -0.20%에서 5월 -0.21%로 커졌다.

지방 역시 같은 기간 -0.19%에서 -0.20%로 낙폭이 커졌다. 대구(-0.43%), 부산(-0.19%) 등지에서 하락세가 두드러진 영향이다.

신축 공급은 지속되는 반면 입주 및 미분양 물량이 누적되자 투자 수요가 감소한 영향이란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