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해상서 이주민 보트 2척 침몰…11명 사망

이탈리아 남쪽 해상에서 이주민 보트 2척이 잇따라 난파돼 11명이 숨지고 최소 50명이 실종되는 등 인명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현지시간 17일 이탈리아 최남단 람페두사섬 인근 해역에서 이주민 61명을 태운 목선이 침몰했습니다.

독일 구호단체 레스큐십은 구조선을 출동시켜 51명을 구조했지만, 나머지 10명은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같은 날 이탈리아 남부 칼라브리아주 해안에서 또 다른 이주민 선박이 침몰해 인근을 항해하던 프랑스 상선이 12명을 구조했지만, 이 중 1명은 항구에 도착한 뒤 사망했습니다.

안사 통신은 생존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이주민 최소 50명이 실종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임민형PD (nhm311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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