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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비트코인 급락에 알트코인 '주르륵'…솔라나·아발란체 5% ↓[코인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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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CEO "비트코인, 올해 말 8만달러 돌파할 것"

코인업계, '코인 반대' 의원의 재선 견제에 28억원 지출

뉴스1

암호화폐 비트코인 이미지가 미국 달러 앞에 놓여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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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 한때 비트코인 급락에 알트코인 가격 '주르륵'…솔라나·아발란체 5% 넘게 하락

가상자산(암호화폐) 비트코인이 한때 급락세를 보이면서 이더리움을 포함한 알트코인이 하락세다. 비트코인은 하락분의 대부분을 회복했지만, 알트코인들은 더딘 가격 회복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18일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전 8시50분 기준, 전일 같은 시간 대비 0.68% 하락한 9350만원대를 나타내고 있다.

전일 9400만원대에서 거래되던 비트코인은 9100만원대까지 하락했다. 이 과정에서 이더리움 등 알트코인들의 대부분이 비트코인보다 더 큰 하락률을 보이면서 급락세로 돌아섰다.

이더리움 가격은 같은 시간 기준, 전일 대비 3.44% 하락한 490만원대를 나타냈다. 한때 500만원선 위에서 거래되던 이더리움이 500만원선을 반납한 모습이다.

이더리움 외 알트코인의 하락률은 더 큰 상황이다. 같은 시간 기준, 솔라나와 아발란체, 앱토스 가격도 전일 대비 각각 5.6%, 5.7%, 4.7%가량 하락했다.

왁스, 센티넬프로토콜, 히포크랏, 스트라이크, 카이버네트워크 등의 가상자산은 15% 이상의 하락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최근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정식 심사 요청서(19b-4) 승인 이후 가상자산 시장에 별다른 '호재'가 발생하지 않은 가운데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고금리 기조'를 유지하자 가상자산의 상승에 압력을 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심리는 여전히 '탐욕 단계'에 있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닷미에 따른 크립토 탐욕·공포 지수는 전일보다 3포인트오른 74포인트로 '탐욕' 단계다.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가상자산 투심을 0부터 100까지 점수로 환산한 것으로 0에 가까울수록 투심이 악화된 '공포' 상태를 의미하며 100에 가까울수록 가상자산 투자 수요가 높은 '탐욕' 상태를 의미한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회사인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이날 기준, 거래소들의 순 입출금량은 지난 7일간의 평균 수치보다 높다.

일반적으로 순 입출금량은 거래소로 입금된 코인의 양에서 출금된 양을 뺀 값으로 현물 거래소의 경우 값이 높을수록 코인의 매도 압력이 높아지는 것으로 선물 거래소의 경우 변동성 리스크가 증가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 바이낸스 CEO "비트코인, 올해 말 8만달러 돌파…내년은 더 좋아"

리차드 텅 바이낸스 CEO가 뱅크리스(Bankless)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올 연말 이전 비트코인은 8만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2025년은 전반적인 거시경제 상황이 훨씬 더 좋아질 것이기 때문에 가상자산 산업 전반에 있어서 2024년보다 더 나은 해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마도 올해 말에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이며 더 나은 거시경제 환경과 더 나은 금리 환경이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며 "이러한 상황이 2025년에 가상자산 가격을 상승시킬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가상자산업이 후원하는 특별위원회, '코인 반대' 의원 재선 견제에 28억원 지출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리플(XRP), 코인베이스 등 암호화폐 기업이 후원하는 슈퍼팩(super PAC·특별정치활동위원회) 페어쉐이크(Fairshake)가 가상자산에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미국 뉴욕주 하원의원 자말 보우먼의 재선 반대 미디어 광고에 200만달러(약 28억원) 이상을 지출했다.

해당 광고에서 페어쉐이크는 "보우먼 의원은 위험한 음모론을 추진하기 위한 커리어를 쌓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보우먼 의원은 지난달 하원을 통과한 21세기 금융혁신 및 기술 법안(FIT21)에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대다수의 가상자산을 증권이 아닌 상품으로 분류하는 내용을 골자로한 FIT21은 당시 71명의 민주당 의원과 208명의 공화당 의원의 찬성표를 받아 통과된 바 있다.

◇ 이코노미스트 "시장 포모, AI에 집중…코인 매력 잃고 있다"

더블록에 따르면 비트코인 채굴기업 비트마이닝(BTCM)의 양유웨이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자체 보고서를 통해 "'시장 포모'가 인공지능(AI) 테마주에 집중되면서 위험자산 투자자들 사이에서 가상자산이 매력을 잃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주식시장은 모든 AI 뉴스를 낙관적인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며 "결과적으로 가상자산은 그 매력을 잃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시장 내 핫머니는 제한적이며 현재 AI에 집중돼 있다"며 "가상자산이 특별한 소식을 만들어 내기까지 해당 시장은 횡보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에티오피아, 경제개혁에 CBDC 도입 위한 프레임워크 구축 포함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에티오피아 중앙은행(NBE)이 경재개혁 계획의 일환으로, CBDC 도입을 위한 프레임워크 구축을 언급했다.

NBE는 성명서를 통해 '필요에 따라 CBDC에 대한 법적 틀을 마련해야 한다'며 '여기에는 중앙은행 자본을 늘리고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한 법적 기반 구축도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중앙은행의 CBDC 관련 계획안에는 은행에 대한 외국인 투자 자유화, 문제 은행에 대한 시정 조치 및 혁신적인 금융 솔루션을 위한 규제 샌드박스 구축 등이 포함됐다. 해당 계획안은 하원에 상정될 예정이다.

◇ FTX 채무자들, SBF 압수 자산 통제권 주장 청원서 법원 제출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다수의 FTX 채무자가 수백만 달러 상당의 FTX 설립자 샘 뱅크먼 프리드(SBF) 압수 자산과 관련해 통제권을 주장하는 청원서를 뉴욕 법원에 제출했다.

이들은 압류된 SBF의 자산에 대한 특별 권리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를 채권자 자금 상환에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기에는 은행에 보관된 자금, 과거 SBF가 보유한 로빈후드 주식, FTX 경영진 관련 정치 기부금 등이 포함된다.

mine12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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