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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시위와 파업

與 “국민 생명 볼모로 한 의사 파업…법적 책임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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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점식 與정책위의장, 원내대책회의 발언

“전공의 처분 취소·정원 재논의 납득 어려워”

“집단 파업 동참한 의사, 응분의 책임 물어야”

[이데일리 김기덕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은 18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간 의사 단체를 강력 규탄하며, 국민들의 생명을 볼모로 한 집단행동에 대해선 법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고 경고했다.

정점식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서울대병원 일부 교수들이 어제부터 무기한 진료 거부에 들어간데 이어 오늘부터 의사협회 소속 일부 병원들이 집단 진료 거부에 동참하겠다고 한다”며 “지난 4개월간 의료 공백 사태를 견뎌온 국민들이 거세게 분노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어 “의사들이 집단 진료 거부의 명분으로 내세운 전공의 처분 취소와 의대 병원 재조정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명분 없는 집단 진료 거부를 이제라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의협에서 주장하는 의사 정원 재논의가 설득력을 얻으려면 우리나라 적정 의사 수는 얼마인지, 필수 의사 부족 문제는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3분 진료를 받으려고 몇 달을 기다리는 환자들의 고통을 어떻게 줄일 지 등에 대한 명확하고 구체적인 대안부터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 의장은 파업에 들어간 의사들은 법적인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정부가 대화의 문을 활짝 열어놓더라도 의사들은 위법 행위에 대해서는 응분의 책임을 엄중히 물어야 할 것”이라며 “우리 국민들이 필요로 하는 의사는 밥그릇만 챙기는 의사가 아니라 국민의 생명을 귀하게 여기는 의사”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운데)가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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