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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소장을 통해 "파이트에서 제조, 판매 중인 LED 조명 제품들이 서울반도체와 서울바이오시스가 공동 개발한 ‘전지향성(omnidirectional) 필라멘트 LED 패키지를 포함해 총 6개 특허기술을 침해했다"고 밝혔다. 일반 가정용 전구 2개 중 하나는 필라멘트형 제품이다.
앞서 유럽에서도 필라멘트 LED 소송이 진행된 바 있다. 2020년 독일 뒤셀도르프 법원은 필립스 조명계열사의 제품이 서울반도체 필라멘트 LED의 광추출 효율을 개선하는 특허를 침해했다고 판단해 영구판매금지, 침해품 회수 및 파괴 명령을 2차례 내린 바 있다. 판결 이후 서울반도체 필라멘트 LED 특허는 2023년 유럽 통합특허법원(United Patent Court) 출범에 따라 통합특허법원 협정에 가입한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이탈리아 등 유럽 18개국에서 효력을 갖게 됐다.
서울반도체는 지난 30년 간 매출 10% 이상을 광 반도체 연구개발(R&D)에 투자하며 2세대 LED 기술을 개발, 1만8000여개 LED업계에서 압도적인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마이크로 LED 제작을 위한 ‘와이캅(WICOP)’ 기술을 보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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