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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승강기 열리자 뱀 '스르륵', 공포에 떤 김포 아파트…"포획 후 방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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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소방이 지난 16일 아파트 단지에 출몰한 뱀을 포획하고 있다./사진=뉴시스(사진제공=김포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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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 당국이 경기 김포시에 출몰한 뱀 한 마리를 포획한 뒤 방생 조치했다.

18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김포소방서는 지난 16일 오후 6시55분쯤 김포 장기동의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로부터 '단지 내에 뱀이 출몰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받고 출동한 소방은 처음엔 뱀을 발견하지 못하고 철수했다. 하지만 약 2시간이 지난 뒤인 오후8시40분쯤 같은 내용의 신고가 접수되자 재출동했고, 수색 끝에 오후 9시20분쯤 아파트 1층에서 뱀을 발견해 포획했다.

소방 측은 "뱀이 아파트 인근 산에서 내려온 것으로 보고, 인적이 없는 풀숲에 방생했다"고 전했다.

소방청이 집계한 지난 2015~2017년 발생한 생활안전사고 통계에 따르면 동물포획 출동 건수는 △2015년 9만6000건 △2016년 10만4000건 △2017년 12만6000건이었다. 이 중 포획한 동물 종류는 개 고양이, 조류, 고라니, 뱀 순이었다.

또 지난 2022년 뱀물림 사고로 구급 출동 건수는 816건이었고, 사고 발생 장소는 △밭 276건 △집(마당)140 건 △길가 67건 등이었다.

박상혁 기자 rafand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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