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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2024 서울 국제 시각장애 예술인 뮤직페스티벌&아트마켓’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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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2024 서울 국제 시각장애 예술인 뮤직페스티벌&아트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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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장애인공연예술단(이사장 류지훈)은 지난 6~8일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영산아트홀, 북서울꿈의숲에서 시각장애 예술인과 시민을 대상으로 한 ‘2024 서울 국제 시각장애 예술인 뮤직페스티벌 & 아트마켓’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 시각장애 예술인 국제음악제 조직위원회(위원장 정재왈)· (사)한국장애인공연예술단 주최, 서울특별시(시장 오세훈) 후원으로 열렸다.

이번 행사에서 줄리어드 음대, 맨해튼 음대, 이스트만 음대, 한국예술종합학교, 경희대, 동덕여대 등 국내외 교수들은 K-멘토링 클래스와 렉처 콘서트를 열어 14개국 시각장애 예술인들에게 수준 높은 강의는 물론 다양한 고악기를 들어보고 만져보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제1회 ‘2024 서울 국제 시각장애 예술인 음악 콩쿠르’는 지난 4~5월 예선에 참여한 70명의 시각장애 예술인 중 최종 30명이 본선 경연을 진행했다. 수상의 영예는 △1위 바이올린 김지선 △2위 트럼펫 윤석현 △ 3위 피아노 Guillem León Vivas △입상: 얼후 Yang Enhua, 성악 강유경, 피아노 Ignasi Cambra Diaz, 첼로 김민주, 피아노 유지민에게 돌아갔다.

이 중 1위 김지선(바이올린)과 3위 Guillem León Vivas(피아노)에게는 지난 8일 북서울꿈의숲에서 열린 파크 콘서트에서 코리아쿱오케스트라((지휘 조정현) 와의 협연 기회가 부여됐다. 이날 김지선은 차이콥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작품번호 35번 3악장을, Guillem León Vivas는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1번 K467 2악장 F Major를 각각 연주했다.

최용환 총감독은 “전 세계 시각장애 예술인이 한자리에 모여 기량을 보여준 것을 넘어서, 비장애와 장애 예술인이 더 넓은 무대와 예술 경험을 가진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며 “서울이 장애를 넘어선 예술가들의 소통과 화합의 장이자 세계적인 활동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 여는 축제에도 전방위적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최용석 동아닷컴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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