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러시아에 이어 미국의 핵잠수함과 캐나다, 베네수엘라의 군함이 잇따라 쿠바에 입항하면서 5개국 해군 전력이 미국과 인접한 섬나라에 모이는 상황이 연출됐습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미 남부사령부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날 핵 추진 고속 공격 잠수함인 '헬레나'가 아바나에서 약 850㎞ 떨어진 미 관타나모 해군 기지에 도착했다고 밝혔습니다.
미 남부사령부는 관련 성명에서 "헬레나는 글로벌해양 안보 수호와 국방 임무를 수행하면서 미 남부사령부 관할 구역을 통과하기 위한 정기 항구 방문의 하나로 관타나모 만에 있다"며 "이 선박 위치와 경유지는 사전에 계획돼 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캐나다 해군의 연안 초계함 '마거릿 브룩'도 아바나에 도착해 사전 협의된 방문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베네수엘라의 해군 훈련함 'AB 시몬 볼리바르'도 지난 15일 쿠바를 찾았습니다.
앞서 러시아의 '고르시코프 제독' 호위함, 핵 추진 잠수함 '카잔', 유조선 '카신', 구조 예인선 '니콜라이 치코' 등 4척이 12∼17일 일정으로 아바나 항에 입항한 바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둘러싼 국제사회의 긴장이 고조돼 있는 것을 고려하면, 플로리다에서 불과 160㎞가량 떨어진 사회주의 국가에 미국·캐나다와 러시아·쿠바·베네수엘라 등 5개국 해군 전력이 모이게 되는 건 상당히 이례적입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문창희
영상: 로이터·미 국방부 영상정보배포시스템·텥레그램 러시아 국방부·izvestia·유튜브 러시아 국방부·X 미 남부사령부·@REDI_ORIENTAL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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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러시아에 이어 미국의 핵잠수함과 캐나다, 베네수엘라의 군함이 잇따라 쿠바에 입항하면서 5개국 해군 전력이 미국과 인접한 섬나라에 모이는 상황이 연출됐습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미 남부사령부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날 핵 추진 고속 공격 잠수함인 '헬레나'가 아바나에서 약 850㎞ 떨어진 미 관타나모 해군 기지에 도착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