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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반도체에 나라 명운 달려"…與의원 24명 참여 공룡특위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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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출신 고동진 AI·반도체특위 위원장 "경제·민생 위해 소홀히 할 수 없어"

뉴스1

고동진 국민의힘 AI·반도체특별위원장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AI·반도체특위 전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6.18/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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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상혁 기자 = 국민의힘이 인공지능과 반도체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AI·반도체 특별위원회'를 공식 출범시켰다. 여당 국회의원만 24명이 참여한 '공룡 특위'로,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등 반도체 산업 현안을 풀 특별법을 발의한다는 계획이다.

국민의힘 AI반도체 특별위원회는 18일 오전 서울 국회 의원회관에서 1차 회의를 열었다.

특위 위원장인 고동진 의원은 "AI와 반도체를 둘러싼 글로벌 경쟁이 엄중한 상황"이라며 "비록 여소야대의 국면이나 AI와 반도체, 우리 경제와 민생을 위해 어느 하나도 소홀히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정점식 국민의힘 정책위의장도 "반도체에 나라의 명운이 달렸다"며 "지금 필요한 건 기업들이 반도체 초격차를 이어갈 수 있도록 국가적 지원을 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AI반도체 특위엔 국민의힘 16개 특위 중 가장 많은 24명의 국회의원이 참여한다. 경기도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등의 현안과 반도체 산업을 지원할 특별법 등 입법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특위는 이르면 19일 클러스터 지원 등의 근거를 담은 특별법을 발의한다.

이날 회의에선 지방에 지역구를 둔 일부 의원들 사이에서 "지역 균형 발전 차원에서 산업 단지를 수도권이 아닌 지방에 설치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기도 했다.

조경태 의원은 특위 모두발언을 통해 "반도체나 AI 산업은 주로 서울이나 경기 쪽에 반도체 산업이 집중돼 있다"고 지적하며 "지방 인재들도 반도체나 AI 산업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어 달라"고 지적했다.

고동진 의원은 회의 직후 취재진과 만나 "산업을 통한 지역 균형 발전에 대해선 정부가 적극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hyu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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