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기반 성인 인형이 조만간 중국에서 출시할 예정이다. [사진출처 = SCM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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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인공지능(AI) 기반의 섹스 로봇이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8일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선전에 있는 성인돌 주요 생산업체인 스타퍼리 테크놀로지는 자사의 성인용 인형에 AI기능을 탑재한 뒤 언어 학습을 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조만긴 AI 기능을 갖춘 섹스 인형이 출시될 예정이다.
이달 초 CEO(최고 경영자)인 에반 리(Evan Lee)는 “우리는 사용자와 음성·신체적으로 상호 작용할 수 있는 차세대 섹스 인형을 개발 중”이라며 “올해 8월에 프로토타입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AI 성인돌은 센서가 장착된 차세대 섹스 인형으로 움직임과 말 모두에 반응할 수 있다”며 “기본적인 대화 능력이 아닌 감정적 연결에 초점을 맞춰 사용자 경험을 크게 향상시킨다”고 강조했다.
리는 그러면서 중국은 미국, 일본, 독일의 판매량을 모두 합친 것보다 더 큰 성인돌 시장을 보유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업계 종사자들은 중국이 거대한 시장을 갖고 있으며 주요 도시의 구매력이 많은 유럽 국가를 능가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했다.
스타퍼리의 로드맵에는 성인돌 외에도 집안일을 할 수 있는 로봇 개발, 장애인 돕기, 노인 간호 제공 등이 포함된다.
회사는 2025년까지 장애인을 위해 더욱 복잡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최초의 ‘스마트 서비스 로봇’을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의 계획에 따르면 2030년까지 이 로봇은 위험한 작업으로부터 사람들을 보호할 수 있다.
이러한 수준의 개발을 달성하려면 배터리 용량과 인공 근육이라는 두 가지 주요 과제가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리는 가격 경쟁력도 언급했다. 자사의 인형가격은 1500달러(207만원)에 불과하지만 미국의 어비스 크리에이션이 생산하는 고급 하모니 인형은 6000달러부터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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