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부동산 시장 소비자 심리조사’에 따르면 올해 5월 서울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21.5를 기록했다. 지난 4월과 비교하면 3.5포인트(p) 상승한 것이다.
서울은 올해 1월부터 5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3월 112.7, 4월 118.0으로, 상승폭은 4월(5.3p)보다는 감소했다.
부동산 시장 소비심리지수는 부동산 중개업소와 일반 가구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해 소비자의 행태 변화와 인지 수준을 0∼200 범주로 수치화한 지수다. 지수가 100보다 크면 가격 상승과 거래 증가 응답자가 많다는 의미고, 100보다 작으면 그 반대다. 연구원은 지수를 ▲0∼95 하강 ▲95∼114는 보합 ▲115∼200 상승 국면으로 구분한다.
인천(112.1)은 전월(113.4) 대비 1.3p 떨어졌고, 경기(112.4)는 전월(109.7) 대비 2.7p 상승했다.
비수도권도 소폭 상승했다. 비수도권은 4월 100.9에서 5월 102.5로 1.6p 올랐고, 전국은 107.3에서 109.3으로 2.0p 올랐다. 비수도권에서는 세종(102.1→109.2, 7.1p), 충남(111.8→117.8, 6.0p), 강원(97.6→102.9, 5.3p)의 상승 폭이 컸다.
반면 광주(98.5→89.7, -8.8포인트), 전남(106.1→102.8, -3.3포인트), 제주(97.2→94.8, -2.4포인트) 등은 하락했다.
5월 전국 주택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99.9로, 전월(97.4)보다 2.5포인트 상승했다. 주택과 토지를 합친 전국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5월 102.6으로 전월(100.5)보다 2.1포인트 상승했다.
방재혁 기자(rhin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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