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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푸틴 대통령, 북한 도착… 김정은 직접 마중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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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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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드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환영을 받으며 평양에 도착했다.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은 18일 밤 러시아 사하공화국 야쿠츠크에서 출발한 푸틴 대통령이 19일 오전 평양에 도착했다고 2시 50분 경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새벽 시간임에도 평양 순안공항에 직접 나가 푸틴 대통령을 맞이했다.

푸틴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2000년 7월 19~20일 이후 24년 만이다.

인테르팍스는 “푸틴 대통령이 20일까지 이틀 간 북한에 머무르며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 야쿠츠크에서 출발해 북한으로 이동하는 과정은 긴밀한 보안 작전 하에 이루어졌다.

이날 야쿠츠크 공항에서는 비행기 3대가 일정 시간차를 두고 평양을 향해 이륙했다.

이 중 한 대는 러시아 국방부 장·차관을 비롯한 대표단이, 또 다른 한 대에 푸틴 대통령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BBC는 “평양을 향하는 비행기 3대 중 두 번째로 이륙한 비행기에 푸틴이 탑승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북한과 러시아는 최근 무기와 무기 제조 기술, 자원 등을 상호 교환하는 등 군사적 교류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북한에 러시아 화물선이 드나들며 북한이 제조한 무기와 탄약 등을 수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러시아 석유를 실은 것으로 추정되는 유조선이 북한 항구에 정박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미국 백악관은 푸틴의 이번 방북을 두고 “6·25 전쟁 이후 미국 안보에 가장 큰 위협”이라며 “한반도 안보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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