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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피부 닿는 순간 시원… 이른 무더위에 ‘냉감 의류’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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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PICK]

열 흡수-방출하는 신소재 적용

운동복-일상복 모두 반응 좋아

동아일보

아웃도어 브랜드 K2는 냉감 소재를 활용한 긴팔 집업과 모자 등을 선보였다. 냉감 신소재인 PCM을 적용해 냉감 효과를 높였다. K2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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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찾아온 더위를 조금이라도 식혀줄 냉감 의류 제품들이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야외 활동 시 자외선을 차단하고 몸을 시원하게 해주는 냉감 의류는 이른 무더위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아웃도어 브랜드 K2는 냉감 소재를 활용한 긴팔 집업, 스카프, 모자, 쿨토시 등 다양한 제품을 출시했습니다. 자외선 차단에는 반팔보다는 긴팔 제품이 좋습니다. K2가 출시한 ‘오싹 메가(OSSAK MEGA)’ 긴팔 집업은 뜨거운 태양을 피하기 위해 팔과 목을 가려주는 냉감 긴팔 티셔츠입니다. 소매와 등판 부분에 열을 흡수하는 냉감 신소재인 ‘PCM’(열을 흡수하거나 방출해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상변환물질)을 적용해 냉감 효과를 높였다고 합니다. 앞면에는 체내의 열기와 땀을 밖으로 빠르게 배출시켜 주는 메시 소재를 적용했습니다.

전체 메시로 통기성이 뛰어난 ‘풀 메시 햇(FULL MESH HAT)’은 챙이 길어 자외선을 차단해 줄 뿐 아니라 야외 활동 중 발생한 열을 밖으로 배출해 시원하게 착용할 수 있습니다. ‘시그니처 코드텐 슬라이드 선바이저’는 초냉감 아이스 원사로 제작한 기능성 선캡입니다. 일명 ‘얼음실’로 불리는 초냉감 나일론 원사를 사용해 즉각적인 시원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애슬레저 브랜드 안다르는 ‘아이스 라인업’ 제품군을 대폭 강화했습니다. 피부에 닿는 순간 시원함이 느껴지는 접촉 냉감 기능을 갖춘 제품을 여러 개 선보였습니다. 안다르의 베스트셀러인 기능성 우븐 원단 ‘에어스트’를 활용한 ‘에어스트 와이드 팬츠’, ‘에어스트 맨즈 핀턱 슬랙스’, ‘에어스트 맨즈 투웨이 카고팬츠’ 등은 시원하고 쾌적할 뿐만 아니라 이번 시즌에 유행하는 핏과 디자인을 적용해 운동복뿐 아니라 데일리룩으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패션그룹 형지는 티셔츠, 원피스, 블라우스 등에서 냉감 의류 제품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쿨 코리아 캠페인’을 전개해 온 형지는 패션을 통해 체감 온도를 낮추기 위해 기능성 소재를 활용한 냉감 의류를 전체 브랜드로 확대해 다양한 ‘쿨 서머’ 상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형지의 대표 여성복 브랜드인 크로커다일레이디, 샤트렌, 올리비아하슬러는 공동 기획을 통해 티셔츠뿐만 아니라 원피스, 블라우스, 슬랙스 등 정장 스타일까지 선보이고 있습니다.

여러 브랜드에서 소재 개발에 심혈을 기울여 선보인 다양한 냉감 제품으로 올해 유난히 길 것 같은 여름을 조금이라도 시원하게 보냈으면 합니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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