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AI 반도체 시장을 장악한 엔비디아가 시가총액 1위를 기록하며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 자리에 올랐습니다.

시총 1위를 두고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의 삼파전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에서 임경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인공지능 칩 대장주 엔비디아 주가가 3.5% 넘게 오르며 또다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시가총액은 3조 3천억 달러, 우리 돈 약 4천6백조 원 수준으로 불어나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을 제치고 처음으로 시총 1위 자리에 올랐습니다.

엔비디아는 지난 6일 애플을 제치고 시총 2위에 올랐다가 이후 주가가 소폭 떨어지며 다시 3위로 내려온 상태였습니다.

애플은 AI 전략을 발표한 이후 주가가 오르면서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이 시총 1위 자리를 두고 박빙승부를 벌여왔습니다.

생성형 AI 파도를 탄 엔비디아 주가는 올해 들어 170% 넘게 급등해, 시총 2조 달러에서 불과 석 달 만에 3조 달러 고지에 올라섰습니다.

[멜리사 브라운/심코프 전무이사]
"약간 놀랍습니다. 그들은 분명히 상당한 성장이 예상되는 업계에 있으며, 투자자들도 이미 이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월가에서는 시총 3조 달러 클럽에 이름을 올린 MS와 애플, 엔비디아를 두고 이제 누가 먼저 4조 달러대를 돌파할지에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결국은 각 사 AI 전략에 달렸다는 평가입니다.

월가 일부에서는 엔비디아 시가총액이 5조 달러까지 갈 수 있다는 낙관적인 전망까지 나왔습니다.

이렇게 AI 관련 대형 기술주 흥행이 이어지면서 S&P500 지수는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며, 올해 들어 31번째 최고가 기록을 썼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임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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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아 기자(iamhere@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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