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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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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단보도 건너던 남매 사망케한 ‘신호위반’ 배달기사, 결국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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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전북 군산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50대 남매가 배달 오토바이에 치여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 [제공 : 전북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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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로 횡단보도를 건너던 남매를 치여 숨지게 한 배달기사가 사건 발생 나흘 만에 구속됐다.

19일 전북 군산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20대 배달기사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8시 39분께 군산시 나운동의 한 도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50대 남매를 오토바이로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소방당국이 출동했을 당시 남매는 횡단보도 인근 도로에 쓰러져 있었다. 이들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을 거뒀다.

그는 신호를 위반했으며 술은 마시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횡단보도를 건너는 보행자를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사고 직후 통증을 호소하면서도 병원 이송을 거부했던 오토바이 운전자는 이후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횡단보도 내 사고 또는 신호위반 등으로 사망사고를 야기한 운전자에 대해 구속수사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면서 “사고 경위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A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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