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K-9 자주포, 루마니아에 수출…1.3조원 규모

한국산 K-9 자주포가 루마니아에 수출됩니다.

안젤 틀버르 루마니아 국방부 장관은 현지시간 19일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의 회담에서 한국산 K-9 자주포 등을 도입하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루마니아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생산하는 K-9 자주포 54문과 K-10 탄약 운반 장갑차 36대를 도입할 예정입니다.

계약 금액은 9억2천만 달러, 한화로 약 1조3천억원으로 루마니아의 최근 7년간 무기 도입 사업 중 최대 규모입니다.

신 장관은 루마니아의 K-9 자주포 도입 결정에 사의를 표한 뒤 "단순히 무기 판매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공동생산, 운용부대 간의 교차훈련 등 다양한 국방·방산 협력 활성화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은정 기자 (a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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