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일본은 미국 따라 반러·반중 부추기는 핵심 추진자"
"미국과 공동 핵 임무 참여하는 일본 우려돼"
마리아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 ⓒ 로이터=뉴스1 ⓒ News1 최서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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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러시아가 한국과 미국, 일본의 행동이 러시아에 위협이 될 경우 보복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19일(현지시간) 러시아 인테르팍스에 따르면 마리아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 미국, 일본은 러시아 극동 국경에 어떤 잠재적 위협을 가할 경우 적절한 대응 조치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우리는 동북아 및 아시아 태평양 지역 전체에서 미국과 지역 동맹국인 일본 간 군사적, 정치적 교류가 강화되는 것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일본은 미국의 '이중 억지' 정책에 따라 반러, 반중 이니셔티브의 핵심 추진자"라고 꼬집었다.
러시아는 특히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일본을 재무장하며 위험을 부추기고 있다고 비난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우리는 전후 헌법의 '평화주의'를 해체하고 공격적 군사력을 구축하는 조치를 포함해 기시다 정권이 일본의 재무장을 가속화하는 과정에서 이 지역에 대한 위험을 반복적으로 지적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토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미국과 '공동 핵 임무'에 참여하는 형식으로 비핵 국가 지위를 희석하려는 일본의 계획이 특히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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