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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DD퇴근길] 장기화하는 라인 사태…통신채무자 최대 90% 원금 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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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하루동안 발생한 주요 이슈들을 퇴근길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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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화하는 라인 사태…소프트뱅크 “네이버와 합의 시기 미정”

[이나연기자] 일본 정부가 작년 글로벌 메신저 라인(LINE)에서 발생한 개인정보 보안 사고를 빌미로 라인 운영사 라인야후 관련 자본 관계 재검토를 요구 중인 가운데, 협상 주체인 소프트뱅크가 네이버와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20일 미야카와 준이치 소프트뱅크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오전 열린 주주총회에서 ‘라인야후 자본 관계 재검토 상황과 전망’에 관한 질문에 “라인야후 요청을 받아들여 보안 거버넌스와 사업 전략 관점에서 네이버와 계속 협의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현시점에서 합의에 이르지는 않았지만 라인야후 미래를 생각해 가능한 것을 하고 싶다고 생각한다”며 “상대(네이버)가 있기 때문에 합의할 수 있는 시기를 지금 명확히 답변할 수 없으나 지속해서 협의를 거듭하고자 한다”라고 덧붙였죠. 지난해 11월 라인에서 발생한 개인정보 보안 사고 이후, 일본 총무성의 행정지도에 따라 네이버는 라인야후 지분 매각을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열고 소프트뱅크와 협의 중입니다.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는 라인야후 모회사인 A홀딩스 지분을 각각 절반씩 보유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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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채무자 최대 90% 원금 감면…37만명 혜택

[채성오기자] 금융·통신 통합 채무조정으로 채무 부담을 낮출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됐습니다. 2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금융위원회, 신용회복위원회는 금융·통신 통합채무조정과 경제적 재기를 위한 지원프로그램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금융⸱통신 취약계층 재기지원 방안'을 발표했는데요.

기존엔 금융채무 외 통신요금 및 휴대폰 결제 대금 등 통신채무는 조정할 수 없었습니다. 오는 21일부터 금융채무 조정대상자가 통신채무 조정을 신청하면 다음날 추심이 즉시 중단되며 통신사에 별도로 신청할 필요없이 신용회복위원회에서 금융채무와 통신채무를 한 번에 조정받을 수 있게 됩니다.

이는 채무자에 대한 소득, 재산심사 등 상환능력을 감안해 원금의 최대 90%를 감면하고 장기분할상환(10년)할 수 있도록 조정하는 등 갚을 수 있는 수준으로 채무를 조정하는 방식인데요. 이동통신 3사, 알뜰폰 20개사, 휴대폰결제사 6개사가 보유한 채무가 여기에 해당됩니다. 신용회복위원회는 금융·통신 취약층 재기지원 방안으로 최대 37만명의 통신 채무자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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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훈 삼성전자, '두개의 심장' 하이브리드 냉장고…"전력 줄이는 AI 비스포크"

[옥송이 기자]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동력원으로 내연기관과 모터를 사용한다. 운전 구간에 따라 한 가지만 사용하거나, 동시에 두 가지를 쓰기도 한다.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냉장고도 두 가지 동력원이 작동된다."

위훈 삼성전자 DA사업부 선행개발팀장 부사장은 20일 서울시 중구 태평로 삼성전자 사옥에서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냉장고에 대해 위와 같이 설명했습니다. 마치 하이브리드 자동차처럼 상황에 따라 두 가지의 동력원이 적재적소에 사용된다는 의미입니다.

자동차의 경우 가속을 하거나 감속을 할 때 큰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이를 냉장고로 비유하면 '과부하'죠. 갑자기 발생한 온도차로 인해 냉장고 내부 온도를 크게 올리거나 낮춰야 하는 상황을 뜻합니다. 이때 마치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내연기관과 모터를 동시에 사용하며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듯, 삼성전자의 신형 냉장고도 반도체 소자와 AI로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위 부사장은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냉장고는 국내 최초로 컴프레서와 펠티어 소자를 병용한 가정용 하이브리드 타입"이라면서 "반도체 소자인 '펠티어'와 기존 컴프레서를 보안한 'AI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했다.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기존 내연 기관 대비 30% 정도 연비가 좋은데, 공교롭게 하이브리 냉각 방식인 신제품도 기존 에너지효율 1등급 제품 대비 30% 효율이 좋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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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배터리 유럽 현장 인산인해 …K-배터리 향한 글로벌 관심 '재확인'

"한국이 왜 배터리 강국인 지 알게된 뜻 깊은 행사였습니다."

인터배터리 2024 유럽에 참관한 한 현지 참관객이 한 말이다. 전기차 케즘(수요 폭발전 일시적 둔화)에도 불구하고, '인터배터리 유럽 2024'는 배터리 산업에 대한 뜨거운 관심 속에 성황리에 개막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한국 기업들이 자신들의 첨단 배터리 기술을 유럽 시장에 소개하는 중요한 무대가 됐습니다.

이번 인터배터리 2024 유럽은 전기차 케즘 현상 속 ESS(에너지저장장치)가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른 만큼, 관련 제품, 소재, 부품 등이 다양하게 소개됐죠. 참가 기업들 역시 이러한 시장 분위기를 의식, 전기차 배터리 신기술보다는 ESS 관련 기술에 조금 더 힘을 쏟았습니다.

참가사 중에 가장 눈길을 끈 곳은 단연 배터리 업계 맏형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부스였습니다. 양사는 ESS 제품부터 전기차 배터리 셀까지 다양한 제품들을 전시하며 현지 투자자, 바이어 등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어당겼ㅈㅅ.

특히 K-배터리의 맏형으로 불리는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행사에서 첫 LFP 셀을 적용한 주택용 ESS 제품 엔블록E(enblock E)와 고용량·고에너지 주택용 ESS 제품 Prime 등이 전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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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부처별 CISO 둔다…정보보호책임관, 과장급→고위공무원단

[최민지 기자] 이제 정부 부처별로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역할을 하는 정보보호책임관 책임이 강화됩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가정보원은 ‘정보통신기반 보호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을 오는 21일부터 입법예고할 예정인데요.

정보보호책임관은 기존 과장급에서 고위 공무원단으로 지급 상향된다고 합니다. 또한, 정보보호 전문성을 확보하도록 해당 업무를 보좌하는 과장급 공무원을 지정할 수 있습니다. 정보보호책임관 전문성 강화를 위한 사이버보안 전문교육을 개설하고, 관련 정보 교류·협력을 지원하는 근거 규정도 마련합니다.

일정 규모 이상 민간기업에서는 정보보호업무를 총괄하는 임원급 관리자를 CISO로 지정하고 있는데요. 이번 시행령 개정을 통해 공공분야 CISO라고 할 수 있는 각 부처 정보보호책임관의 책임과 전문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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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클로즈업] 상장 좌절된 이노그리드, 자본잠식 해소할 수 있을까?

[권하영기자] 다음달 코스닥 상장을 예정했던 이노그리드가 상장예비심사 승인 취소를 당하면서 회사 재무구조에도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는 이노그리드의 코스닥시장 상장예비심사 승인 결과의 효력을 불인정하기로 지난 18일 결정했는데요. 최대주주 지위 분쟁과 관련한 사항을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이를 상장예비심사 신청서에 기재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올해 1분기 기준 완전자본잠식 상태인 이노그리드는 상장을 통한 공모자금으로 이를 해소할 계획이었기 때문에 충격이 클 것 같습니다.

이노그리드는 심지어 향후 1년 이내에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할 수 없게 됐습니다. 당장 다음달 상장을 눈앞에 뒀다가 갑자기 최소 1년간 상장 추진이 어렵게 된 것이죠. 문제는 이노그리드가 이 1년 동안 상장을 통한 공모자금 유입 없이 자본잠식을 거듭하는 현 재무구조를 해소할 수 있을지 여부입니다. 앞서 이노그리드가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1분기 기준 자본총계가 마이너스(–) 5억5882만원으로, 기업의 자산보다 부채가 많아 자본총계가 마이너스인 완전자본잠식 상태입니다.

이러한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대해 이노그리드는 “올해 당기순이익을 실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자본잠식은 해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더불어 이번 공모자금 유입으로 재무건전성 제고가 예상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상장을 통한 공모자금 유입이 최소 1년간 차단되면서 이 같은 계획에 차질을 빚게 된 것이죠. 이노그리드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 88억9639만원에서 올해 1분기 기준 24억9873만원으로 71.9% 급감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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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보안 갖춘 기업 24%뿐" AWS '계층화 전략'으로 전방위 지원

[김보민기자] 인공지능(AI) 시대가 도래하면서 보안 위협이 발생할 수 있는 사각지대도 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 AI 보안 전략을 세운 기업은 많지 않죠. 신은수 AWS코리아 보안전문수석 솔루션즈아키텍트는 "현재 기업 24%만 생성형 AI와 관련해 보안을 하고 있거나 준비를 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AWS는 계층화 전략을 기반으로 AI 보안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는데요. 쉽게 말해 데이터, 인프라, 애플리케이션, 위협탐지 및 사고대응, ID 및 액세서 관리, 네트워크 보호 등 전 영역에서 보안 태세를 강화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AWS는 '아마존 가드듀티'로 위협행위를 탐지하고, '아마존 메이시'로 민감 데이터를 검색하고, '아마존 인스펙터'로 취약점을 찾고, '아마존 디텍티브'로 사고 결과를 조사하는 등 보안 로드맵을 제공 중입니다.

AWS는 이달 미국에서 열린 자사 '리인포스' 행사에서 주요 솔루션과 기능 업데이트를 알리기도 했습니다. 대표적으로 객체기반저장서비스 아마존 S3를 지원하는 '아마존 가드듀티'를 선보였는데요. 신은수 아키텍트는 "AI가 혁신을 가져올 수 있다는 말에 반론의 여지가 없듯, 생성형 AI 보안이 필요하다는 것 역시 반론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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