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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尹, "경북 수소산업 허브 육성…영일만대교 조속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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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20일 경북 경산과 포항 잇따라 방문

"경북 더 크게 도약하고 성공적인 지방시대 열도록 적극 지원"

포항서는 지방시대위원회 회의 열고 '기회발전특구' 지정 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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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0일 경북 경산시 영남대 경산캠퍼스 천마아트센터에서 열린 스물여섯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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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수소산업 허브'로 발돋움하고 포항시민의 숙원이던 '영일만 횡단대교' 건설도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경산에 위치한 영남대학교에서 '동북아 첨단 제조혁신 허브, 경북'을 주제로 스물여섯 번째 민생토론회를 개최하고 "경북이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서는 산업구조 혁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8천억원 규모의 동해안 '수소경제 산업벨트' 조성 사업을 지원해 경북을 '수소산업의 허브'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경북 청도에서 시작된 새마을운동이 한강의 기적을 이뤄낸 사례를 언급하며 "조국 근대화의 성취를 이끌었던 저력을 바탕으로 경북이 더 크게 도약하고 성공적인 지방시대를 열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포항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와 울진 원자력 수소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추진 중으로 원활한 사업을 위해서는 수소배관망 건설이 필수"라며 "지역 활성화 투자펀드를 마중물로 수월하게 자금을 조달하도록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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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영남대에서 열린 스물여섯번째 민생토론회에서 참석자들과 악수를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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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경주에는 3천억 원 규모의 SMR(소형모듈원자로)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지원하고 울진 신한울 3, 4호기도 차질 없이 건설해 원전산업 생태계 복원과 신산업화에 경북이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경산에 스타트업 파크, 포항에 첨단제조 인큐베이팅센터 등을 구축하고, 300억 원 규모의 지역혁신 벤처펀드를 만들어 경북을 '스타트업 코리아'의 주역으로 키우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경북의 낙후된 교통인프라를 대폭 확충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윤 대통령은 "3조 4천억 원 규모의 영일만 횡단고속도로 건설을 빠르게 추진하겠다"면서 "만성 정체 구간인 국도 7호선 경주-울산 구간을 4차로에서 6차로까지 확장하는 계획도 확실히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경북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고 있지만, 관광 인프라가 부족해 국민들이 제대로 누리지 못한다"면서 "호미곶에 1300억 원 규모의 국가 해양생태공원을 조성하고 포항, 영덕, 울진에는 호텔과 리조트를 건설해 동해안 휴양벨트를 조성하겠다"고 역설했다.

경북을 호국보훈의 성지로 육성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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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0일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에서 열린 지방시대위원회 제9차 회의에서 포항시를 기회발전특구지역으로 지정 의결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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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200억 원을 투입해 2026년까지 포항에 '환동해 호국역사문화관'을 건립하고 경북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높이겠다"며 "다문화 가정 학생을 지원하기 위해 '국제교육원' 건립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경북과 대구의 행정 통합 추진과 관련해서는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발전의 새 동력이 되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경산 일정을 마친 뒤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를 찾아 지방시대위원회 제9차 회의를 열고 포항을 기회발전특구로 지정하기로 의결했다.

기회발전특구에 지정되면 기업들은 법인세와 재산세 감면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이차전지 초격차 기술력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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