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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이슈 윤석열 정부 출범

이철우 경북지사, 윤석열 대통령에게 "안동대·포스텍 의과대학 신설"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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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경북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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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경산)=김병진 기자]이철우 경북지사는 20일 영남대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안동대와 포스텍에 의과대학 신설을 건의했다.

이 지사는 이날 '동북아 첨단 제조혁신 허브 경북'을 주제로 윤 대통령이 주재한 민생토론회에서 "의료대란 때문에 생각한 것인데 의료는 공공의료로 가야 한다"며 "도립의료원 3곳과 군립의료원 3곳이 있는데 여기에 산부인과 내과, 소아청소년과를 확충해서, 모든 국민이 의료시설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그런 국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공공의료원을 만들어야 하므로 여기에 필요한 인재를 확보할 수 있도록 안동대에 의과대학, 포스텍에 연구 중심 의과대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경북도는 병원의 수도권 집중에 따른 의료격차 심화를 극복하고 지역 의료 인력 확보와 필수 의료 대응을 위해 2026학년도 안동대 국립의대 신설 정원 100명, 포스텍 의대 신설 정원50명을 지난달 정부에 건의했다.

도는 도청 신도시에 3천876억원(의대 683억원, 병원 3천193억원)을 들여 국립 안동의대와

종합병원(500병상)을 설립한다는 구상이다.

지역인재 80% 선발과 10년 지역 의무복무를 내용으로 하는 지역의사제를 도입해 지역사회

거점 공공의료기관 역할을 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 고령인구 중증 외상 및 응급 지원 전문 의료인력을 양성하고 백신, 인공지능 등 미래 의

학에 대비한 인재를 키운다는 목표다.

포스텍 연구 중심 의대는 5천564억원(의대 365억원, 병원 5천199억원)을 전액 민자로 투입

하는 사업으로 포스텍 의학전문대학원(정원 50명, 석사-박사-임상실습 8년 과정)과 500병상

규모의 스마트병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저출생과 지방소멸과 관련해서는 수도권 집중화 문제를 지적하며 "태어난 지역에 살고 취직하는 정주민 생활을 하도록 해야 한다"며 "그래서 행정통합을 추진하는 데 단순 통합으로는 (통합 자치단체에) 힘이 없는 만큼 이번에 권한을 넘겨주면 부산·울산·경남, 충청도, 전라도도 (행정통합을) 따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극 체제로 가야 지역소멸, 저출생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중앙

권한 이양을 거듭 당부했다.

이와함께 이날 이지사는 동해안과 낙후지역 호텔·리조트 건립 등에 투자하는 1조원 규모의 자체 민간 투자 펀드를 10조원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설명하고 새마을의 고향에 새마을 운동본부 설

립과 공적개발원조(ODA)를 통한 새마을 사업에도 지원을 건의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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