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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4 (목)

전현희 "이재명은 민주당의 아버지, 믿음의 또 다른 표현…李, 연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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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구 "영남 남인의 예법" vs 유영하 "아부와 아첨"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 3월 28일 오전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 광장에서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서울 중구성동갑 후보와 포옹을 나누고 있다. 2024.3.28/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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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강민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을 최고위원으로 발탁한 이재명 대표에게 "민주당의 아버지, 큰 어르신"이라며 감사 인사한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명비어천가' '아부의 끝판' '조선노동당을 보는 듯하다'는 등 비난을 쏟아냈다.

그러자 대구시당위원장이기도 한 강 최고는 조선 유림의 큰 줄기인 "영남 남인의 예법이다"며 정치단체 대표자에 대한 예의를 나타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전현희 민주당 의원은 20일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 승부'에서 "이재명 대표는 정부 여당, 검찰의 탄압을 받으면서도, 재판을 받는 상황에서도 총선을 압승으로 이끌었다"며 "그런 이재명 대표에 대한 당원들의 지지, 신뢰와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 높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대표가 현재로선 민주당의 유일한 구심점이기 때문에 그에 대한 믿음의 또 다른 표현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를 두고 '이재명 대표 정치 그만두라'는 식의 여당 정치인들의 반응이 오히려 쓴웃음이 나온다"고 강 최고 발언을 적극 옹호했다.

이날 전 의원은 이 대표 연임 여부를 묻는 말에 "네"라며 연임에 나서는 건 확실하다고 답했다.

한편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대구 달서갑)은 SNS에 강민구 최고위원의 '영남 남인 예법' 발언에 대해 "그냥 감정이 격해서 좀 과했다고 하면 실수거니 하고 넘어갈 수 있는 것을 또 다른 궤변으로 오히려 분란을 자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권력자에 대한 아부를 선비정신이라고 칭하는 것을 들어보지 못했다"며 "아첨과 아부로 일신의 영달을 꾀하는 것을 영남 남인의 깊은 예법이라는 자질구레한 변명을 하고 있다"고 혀를 찼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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