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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게임찍먹] ‘액션맛’ 묻혔더니 쿠키 매력도 깊어졌네… ‘쿠키런: 모험의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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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문대찬기자] 장애물을 넘으며 달리고, 퍼즐도 풀고, 때로는 왕국도 건설하던 쿠키들이 끝내는 손에 무기까지 쥐고 화려한 스킬을 시전하기까지 이르렀다.

데브시스터즈의 동일 IP(지식재산) 히트작인 ‘쿠키런: 오븐브레이크’가 ‘달리기’라는 평면적인 모험을 강조했다면, 신작 ‘쿠키런: 모험의탑(이하 모험의탑)’은 보다 입체적인 모험 재미를 제공해 쿠키 매력과 생동감을 더했다. 짧은 시간 압축된 즐거움을 제공하는 캐주얼 게임이 주목 받는 가운데서, 이용자들에게 좋은 선택지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6일 출시하는 모험의탑은 이용자간 실시간 협력과 직접 조작 전투경험을 강조한 캐주얼 협동 액션 모바일 게임이다. 이용자는 쿠키들이 가진 고유의 전투능력과 속성을 활용해 여러 몬스터와 기믹으로 가득한 ‘팬케이크 타워’를 올라야 한다. 쿠키런 IP 활용 게임 최초로 3D 모델링 기법을 사용해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게임은 크게 다양한 스테이지를 단계적으로 클리어하는 ‘스토리 모드’와 타 이용자와 협력해 강력한 보스를 제압하는 ‘레이드 모드’, 성장 재화를 얻을 수 있는 ‘성장던전 모드’로 구성돼 있다. 각 모드마다 추구하는 방향성이 달라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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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콘텐츠 스토리 모드에선 몬스터를 처치하면서, 동시에 곳곳에 도사리는 여러 기믹을 돌파하는 과정을 통해 기존 시리즈에선 부족했던 다채로운 조작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

적의 원거리 포탄, 솟아오르는 가시 덤불, 굴러떨어지는 오크통 등을 피하느라 손이 분주하지만 그만큼 느낄 수 있는 재미가 훨씬 입체적이다. 저마다 공격 유형과 스킬 등 특성이 다른 쿠키들을 직접 조작하는 만큼, 전작들보다 쿠키 매력이나 개성도 더욱 두드러진다.

매 스테이지 등장하는 적이나 기믹의 종류가 다르고, 챕터마다 테마도 달라 모험의 재미도 지속적으로 느낄 수 있다. 또한 선택한 루트에 따라 ‘곰젤리’ 등 획득할 수 있는 보상에도 차이가 있기 때문에 같은 스테이지 내에서도 이용자마다 차별화된 탐험 경험을 할 수 있다. 단순 클리어에 목적을 두지 않는다면 맵 곳곳을 뒤져보는 데서 색다른 즐거움을 얻을 수 있는 구조다. 챕터 내 스테이지 목표를 모두 달성하면 매력적인 보상까지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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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베타 테스트(CBT) 당시에도 일품이었던 전투 재미는 출시 버전에선 더욱 풍부해졌다. 기존엔 2개였던 쿠키를 3개까지 기용해 태그 플레이를 펼칠 수 있게 됐는데, 쿠키의 전략적 활용도를 높이고 스테이지 내에서 다양한 특성의 쿠키를 더 많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도가 높았다. 등장 몬스터 머릿수와 가짓수가 증가해 난도가 전보다 다소 오른 인상이었지만, 이 또한 가용한 쿠키 개수를 추가함으로써 영리하게 상쇄한 인상이었다.

또 에픽 등급 쿠키의 경우 승급이 선행돼야 궁극기를 얻을 수 있었는데, 이번에는 쿠키 획득과 동시에 궁극기를 사용할 수 있어 스킬 중심의 전투 재미를 만끽할 수 있었다.

협력 플레이 요소는 기존보다 더욱 강조된 인상이었다. 정식 버전은 스토리 모드 두 번째 스테이지 테마인 ‘땅콩바람 황야’ 조차도 난도가 상당한 편이다. 힘을 모아 보스를 쓰러트리는 레이드 모드가 아니더라도 게임 전반에서 협력 플레이 수요가 높을 것으로 보였다. 이는 곧 이용자 유입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게임에 활력을 더할 요소가 될 것으로 기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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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모델(BM)은 전형적인 수집형 게임의 색깔을 띠고 있다. CBT 때와 달리 쿠키 뽑기와 패시브 능력과 스탯이 강화을 강화하는 아티팩트 뽑기가 분리돼 이용자 부담 요소를 줄였지만, 다양한 쿠키를 동시에 지속 성장시켜야 돼 육성 피로는 여전하다.

특히 엔드 콘텐츠에 해당하는 ‘유리미궁’은 여러 쿠키를 일정 수준 이상으로 성장시켜야 도전 가능해 쿠키 성장 부담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시장 기대감을 반영하듯 모험의탑은 사전등록자 200만명을 돌파했다. ‘쿠키런: 킹덤’ 이후 출시한 신작이 잇따라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낸 가운데, 모험의탑이 데브시스터즈의 새로운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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