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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비트코인 떨어지니 알트코인 불장 오나…"밈코인 도미넌스는 하락 중" [Bit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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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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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만4000달러까지 떨어진 비트코인 가격이 횡보하며 다음 상승장을 기다리고 있다.

21일 오전 10시 10분 가상자산(암호화폐) 통계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5% 밀린 6만4805.92달러(주요 거래소 평균가)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1.5% 내린 3501.07달러로 나타났고 바이낸스 코인은 1.9% 하락한 585.19달러로 나타났다.

이 밖에 솔라나는 -1.4%, 리플 -1.2%, 에이다 -0.9%, 톤코인 +2.6%, 도지코인 +0.8%, 시바이누 -1.2%, 아발란체 +1.6%, 폴카닷 -3.6%, 트론 +0.3%, 유니스왑 -0.8%, 폴리곤 -1.1%, 라이트코인 +0.5%, 앱토스 -0.67, 코스모스 -1.1%, OKB -1.9%로 집계됐다.

미 증시는 엔비디아가 하락세로 전환하며 혼조 마감했다. 밤사이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299.90포인트(0.77%) 오른 3만9134.76에 마무리했다. S&P500지수는 13.86포인트(0.25%) 내린 5473.1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40.64포인트(0.79%) 하락한 1만7721.59에 마감했다.

가상자산 시장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사라지며 상승 동력을 상실, 연일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비트코인과 함께 주요 알트코인도 10% 이상 떨어지며 낙폭이 커졌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번 숨 고르기가 다가올 상승장을 위한 '다지기' 구간이라고 분석했다.

미카엘 반 데 포페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이 6만3000~6만5000달러 구간에서 바닥을 찍고 상승 모멘텀을 찾고 있다"며 "이에 따라 비트코인 도미넌스(전체 가상자산 시총 대비 비트코인 시총 비중)가 낮아지면서 알트코인이 강세를 보이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의 주기영 대표도 "알트코인 시즌 초입에 접어들고 있다"며 "이더리움 MVRV(실현 가치 대비 시장 가치)가 비트코인 MVRV보다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데, 이는 온체인 펀더멘털에 비해 이더리움 시장이 과열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황을 고려할 때 이더리움만 랠리할 가능성도 있다"며 "그럼에도 역사적으로 이더리움이 오르면 다른 알트코인도 덩달아 오르는 경향이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만 알트코인 시장에서 밈코인 도미넌스가 하락하고 있다"며 "시장은 몇 년 전과 마찬가지로 도박성 투자에서 펀더멘털에 초점을 맞추는 방향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투자 심리 지표는 ‘탐욕’ 상태로 나타났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3포인트 오른 63으로 ‘탐욕’ 상태를 보였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포 탐욕 지수는 변동성(25%), 거래량(25%), SNS 언급 양(15%), 설문조사(15%), 비트코인 시총 비중(10%), 구글 검색량(10%) 등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이투데이/한종욱 기자 (onebell@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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