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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현대차·기아, 칸 국제광고제에서 완성차 최초 기술세미나…에너지 사용 줄이는 첨단 나노쿨링 필름으로 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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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에너지소자연구팀 이민재 책임연구원이 나노 쿨링 필름 기술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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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프랑스 칸에서 전세계 미디어와 마케터의 찬사를 받았다. 첨단 기술을 활용해 인류의 삶에 기여하는 노력으로 주목받았다.

현대차·기아는 20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국제 광고제, ‘칸 라이언즈(Cannes Lions) 2024’에서 <기술의 마법: 기술력을 확산시키는 5가지 방법>이라는 주제로 단독 세미나를 개최했다.

완성차 업체가 기술을 주제로 칸 국제 광고제 공식 세미나에 초청돼 발표 자리를 가진 첫 사례다.

칸 국제 광고제는 기존 미디어 전문가, 광고 기술 전문가들 위주의 행사였지만 최근 몇 년 동안 크리에이터, 테크 기업을 비롯해 유명 인사나 운동 선수까지 방문하면서 참석자와 주제의 범위를 넓혀 나가고 있다.

이 추세에서 칸 국제 광고제는 현대차·기아의 혁신 기술과 이를 활용한 노력이 인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하며 이례적으로 세미나 개최 기업에 선정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현대차·기아의 첨단 복사 냉각 소재인 ‘나노 쿨링 필름(Nano Cooling Film)’을 소개했다. 개발을 담당한 에너지소자연구팀 이민재 책임연구원이 연사로 올라 개발 중인 다양한 소재 기술, 그 중에서도 나노 쿨링 필름에 대해 중점적으로 발표했다.

나노 쿨링 필름을 차량 유리에 부착하면 유리를 어둡게 하지 않으면서도 여름철 실내 온도를 10도 이상 낮출 수 있다. 결과적으로 차량의 실내를 식히는 데 들어가는 에너지 소비를 크게 낮추게 된다.

지난 4월, 현대차는 틴팅이 법적으로 금지된 파키스탄에서 투명한 나노 쿨링 필름을 70여 명의 운전자에게 무상으로 장착해주는 ‘메이드 쿨러 바이 현대(MADE COOLER BY HYUNDAI)’ 캠페인을 진행해 현지 운전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낸 바 있다.

세미나 발표를 통해 현대차는 파키스탄에서 펼친 캠페인의 성과와 현지 반응 등을 공유하면서 ‘인류를 위한 진보’라는 현대차의 브랜드 비전도 함께 전달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글로벌 미디어와 마케터들은 발표 내용을 경청한 뒤, 기술을 기반으로 사회 이슈를 해결할 수 있는 모범 사례라고 찬사를 보냈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최고 권위의 국제 광고제에서 우리가 개발하고 있는 기술과 이를 활용해 인류의 진보를 위해 노력하는 회사의 노력을 소개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현대차∙기아는 단순히 지금의 이익에 집중하지 않고 미래 세대를 위해 선행기술에 계속 투자하고 연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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