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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재집권캠프' 꾸리는 나경원 "난 당 지킨 사람...홍준표·이철우도 같은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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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왼쪽)이 지난 21일 대구 동구 신세계백화점의 한 식당에서 홍준표 대구시장과 대화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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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차기 당대표 도전을 위한 캠프를 '재집권캠프'로 명명하고 '당심' 선점을 위한 광폭행보에 나섰다. 23일 나 의원을 비롯한 당권주자 3명이 1시간 간격으로 출사표를 던지면서 국민의힘 본격적인 국민의힘 당권 레이스가 시작될 전망이다.

나 의원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험이 풍부하고, 누구보다도 당을 잘 알고, 흔들림 없이 당을 지킨 사람은 감히 나경원"이라면서 "당원과 국민이 바라는 우리 당의 모습, 다음 당 대표에게 주어진 중요한 과제, 당심과 민심을 낮은 자세로 경청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나 의원은 "뿌리가 약한 나무는 시련의 계절을 견디지 못한다"며 "우리 당의 뿌리, 우리 당의 기반인 당원과 국민을 존중하는 것이 보수정당을 재건하고 재집권에 성공하는 첫걸음"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만난 나 의원은 이날 충북 충주와 경북에서 당원협의회 간담회에 참석하며 당원들과의 접점 확대에 나섰다. 나 의원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전국의 당원과 국민을 만난다"며 "출마 선언에 앞서 당원과 국민에게 먼저 인사를 드리고 싶었고, 그것이 당원 존중의 실천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나 의원은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지사도 자신에게 힘을 실었다고 전했다. 그는 "국민의힘의 심장, 대구·경북 지역을 이끌고 계신 홍준표 시장님과 이철우 지사님도 저와 생각이 같으셨다"며 "당 대표의 자질에 대해서 이 지사께서는 '당 대표는 경험이 있는 사람, 당을 아는 사람이 해야 한다'고 했고, 홍 시장께서도 '당에서 당을 지킨 사람들이 당 대표가 되는 게 맞다'고 말씀 주셨다"고 했다.

아울러 나 의원은 캠프 이름을 '재집권캠프'라고 밝히며 "그만큼 우리는 절박해야 하고,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나 의원을 비롯해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23일 오후 나란히 당 대표 출마선언을 할 예정이다. 나 의원은 오후 1시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선언을 하며, 같은 장소에서 한 전 위원장은 오후 2시, 원 전 장관은 오후 3시에 연이어 출사표를 던질 예정이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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