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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이슈 모바일 게임 소식

데브 '쿠키런: 모험의 탑' 출시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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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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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시스터즈의 신작 '쿠키런: 모험의 탑'이 뛰어난 전투 경험과 성장의 재미, 그리고 귀여운 쿠키들을 수집하는 즐거움으로 유저들을 찾아간다. 작품 출시가 불과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전문가들은 이 작품이 상당한 게임성을 지녔다는 점에서 흥행 가능성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데브시스터즈는 이달 26일 캐주얼 협동 액션 게임 '쿠키런: 모험의 탑'을 글로벌 론칭한다고 밝혔다.

'쿠키런: 모험의 탑'은 글로벌 흥행작 '쿠키런' IP를 활용해 개발됐으며, 유저 간 실시간 협력과 직접 조작 전투 경험을 강조한 캐주얼 협동 액션 모바일 게임이다. 유저는 쿠키들의 고유 전투능력과 속성을 활용하여 다양한 몬스터와 기믹으로 가득한 '팬케이크 타워'를 오르며 활발한 액션 전략을 펼쳐야 한다.

'쿠키런: 모험의 탑'은 쿠키런 IP 시리즈 최초로 3D 모델링을 사용해 생동감 넘치는 액션을 제공한다. 또 간편한 조작 방식으로 경쾌하고 속도감 있는 액션을 즐길 수 있다.

유저들은 혼자서 스토리를 따라가는 어드벤처를 즐길 수 있고, 다른 유저들과 함께하는 역동적인 팀 플레이도 할 수 있다. 스토리 모드에서는 팬케이크 타워의 비밀을 풀기 위해 다양한 스테이지를 하나씩 돌파해야 한다. 또 레이드 모드 유리미궁 성장 던전 탑의 균열 등의 콘텐츠도 엿볼 수 있다.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모험의 탑'의 출시를 일주일 앞두고 작품을 체험할 수 있는 미디어 사전 체험 이벤트를 가졌다. 이번 이벤트 참가자들은 지난 2월 실시된 글로벌 CBT에서 나온 주요 피드백을 반영하며 게임 플레이를 대폭 개선한, 작품 출시 시점의 빌드를 플레이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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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기믹으로 가득찬 팬케이크 타워를 돌파하라!

'쿠키런: 모험의 탑'은 마법이 가득한 신비로운 탑인 '팬케이크 타워'를 배경으로 한다. 탑의 각 층별로 서로 다른 세계가 펼쳐져 있으며, 특별한 힘을 가진 쿠키들이 탑을 지키고 있다.

하지만 탑의 평화를 위협하는 '오븐'의 봉인이 풀리면서 팬케이크 타워는 큰 위기를 맞게 된다. 주인공인 '용감한 쿠키'는 탑에서 만난 친구 '슈가스타'를 돕기 위해, 오븐을 막고 위해 탑의 비밀을 풀기 위한 모험에 나선다.

'쿠키런: 모험의 탑'의 스토리 모드는 다양한 스테이지로 구성된 탑의 각 층을 플레이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스토리 모드의 각 층은 '빵그레 젤리숲', '땅콩바람 황야' 등 각기 다른 테마를 갖추고 있다. 또한 테마에 따라 스테이지를 구성하는 기믹과 탐험 요소가 달라진다.

예를 들면 서부 시대의 사막을 모티브로 한 '땅콩바람 황야'에서는 여기저기서 데미지를 입히는 술통이 굴러 내려오거나, 저격수를 피해 잠입하며 스테이지를 끝까지 돌파해야 하는 스테이지가 있다. 또한 숲이 배경인 '빵그레 젤리숲'에서는 강력한 바람이 불거나 숨겨진 요소가 있거나 하는 등이다.

'쿠키런: 모험의 탑'은 각 스테이지별로 수행할 수 있는 3개의 미션이 있다. 또한 맵을 열심히 탐험하면 '보물상자'와 '곰젤리' 등을 찾을 수 있다. 결국 한 번의 플레이를 통해 스테이지의 모든 미션을 수행하고, 숨겨진 보물상자와 곰젤리를 모두 획득하는 것이 우선 목표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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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모드를 플레이하며 느낀 감상은 "어렵다"였다. 스테이지를 클리어하기 위한 퍼즐은 조금만 생각해 보면 풀 수 있는 수준의 적절한 난이도였지만, 보물상자와 곰젤리들이 숨겨진 장소를 찾는 일은 쉬운 게 아니었다. 시야 뒤에 비밀의 공간이 놓여있거나, 의식하지 않던 특정 기믹을 풀지 못하면 드러나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

때로는 미션도 장애물로 다가왔다. 온 신경을 집중해 "술통에 피격 당하지 마라"는 미션을 수행하고 있었더니 급작스럽게 옆에서 술통이 5개 연속으로 튀어나오거나, 칼날 트랩을 피했더니 사실 이중 트랩이어서 앞뒤로 돌아가는 칼날에 순식간에 갈려 미션을 실패하는 등 '쿠키런: 모험의 탑'은 절대 방심을 허락하지 않았다.

그러나 다소 어려운 미션과 기믹, 비밀의 장소는 게임을 계속 플레이하기 위한 도전 욕구를 자극했다. 잘 구성된 함정을 반사 신경으로 돌파하거나, 타임어택 미션을 클리어하기 위해 한계까지 플레이 루트를 단축하는 경험은 그야말로 액션 게임 다운 느낌이다. 여러 번의 시도 끝에 꼭꼭 숨은 곰젤리를 찾아냈을 때의 즐거움은 각별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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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 만점 쿠키를 "전략적"으로 조합해 보자

'쿠키런: 모험의 탑'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것은 귀여우면서도 각각 특별한 개성을 지닌 쿠키들이다. 유저들은 스토리를 진행하며 체리맛 쿠키, 꽈배기맛 쿠키 등 다양한 쿠키들을 만날 수 있다. 작품 출시 시점에서 총 20종의 쿠키가 등장할 예정이다.

쿠키들은 각각 희귀도에 따라 커먼, 레어, 에픽으로 등급이 나뉜다. 또한 불, 물, 바람, 대지, 어둠, 빛 등 6가지 속성 중 하나를 지니고 있다. 이 밖에도 몬스터에게 속성 표식을 부여하는 '스트라이커' 높은 강타 포인트를 입히는 '대미지 딜러' 힐, 보호막 등으로 지원하는 '서포터' 총 세 가지 역할로 구분된다.

유저들은 각각 스타일이 다른 쿠키들을 최대 세 명까지 파티로 조합해 팬케이크 타워를 돌파할 수 있다. 주로 스트라이커 포지션의 쿠키로 속성 표식을 남겨 적이 받는 대미지를 높이고, 대미지 딜러로 마무리하는 방식이 권장된다. 또한 아군의 체력 회복을 담당하는 서포터까지 채용하면 권장 전투력 이내의 스테이지들은 손쉽게 돌파할 수 있다.

테스트 기간 중 다크초코 쿠키(대미지 딜러), 캐모마일맛 쿠키(서포터), 버블껌맛 쿠키(스트라이커) 등 3명의 파티를 주력으로 게임을 진행했다.

다크초코 쿠키의 경우 에픽 등급의 쿠키로, 차지 공격 적중 시 획득하는 스택을 소모해 공격력을 높이는 기믹을 지녔다. 또한 '쿠키런: 모험의 탑'의 오리지널 쿠키인 캐모마일맛 쿠키는 티포트를 설치해 일정 시간 동안 꾸준히 아군을 회복할 수 있는 스킬을 갖췄다.

캐모마일맛 쿠키의 지속 회복 효과와 다크초코 쿠키의 압도적인 공격 능력은 좋은 시너지를 발휘했다. 한 자리에 서서 차지 공격으로 상대를 분쇄해버리는, 이른바 '말뚝딜'을 가능케 했다.

또한 버블껌맛 쿠키는 적이 받는 피해량을 늘리는 궁극기를 활용해 순간적으로 폭발적인 대미지를 줄 수 있어 조합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정식 출시 이후에도 쿠키별로 다양한 조합과 액션을 시험해볼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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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핵심 장비에 해당하는 '아티팩트'는 조합과 전략의 폭을 크게 넓혀준다. 아티팩트는 뽑기를 통해 획득할 수 있으며 커먼, 레어, 에픽 3가지 등급으로 나뉜다. 일부 아티팩트는 그에 대응하는 쿠키의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으며, 해당 쿠키와 강력한 시너지를 발휘하는 고유 능력을 갖췄다.

기본 공격의 타격 회수가 높은 버블껌맛 쿠키는 아티팩트 '예술가의 작품 활동'으로 3번째 기본 공격의 피해가 60% 증가하는 등이다. 하지만 아티팩트를 다른 쿠키에게도 착용시킬 수 있어, 어떤 쿠키에게 조합하는가에 따라 전혀 다른 방향으로 큰 시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이 재미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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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을 더 높이 올라가려면 '성장'은 필수

'쿠키런: 모험의 탑'의 성장 요소는 크게 레벨 업 및 돌파 장비 강화 및 승급 쿠키 승급 등으로 구분된다.

'레벨 업'은 스테이지를 클리어하거나 인게임 콘텐츠로 획득할 수 있는 경험치 물약을 필요로 한다. 경험치 물약의 주된 수급처는 성장 던전인 '육각벌의 숲'이며, 한 번 시도할 때마다 꽤 많은 '하트(피로도)'를 요구하기 때문에 자주 클리어할 수는 없다. 자원이 다소 한정돼 있어 쿠키를 원하는 만큼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다소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한다.

레벨 업을 통해 쿠키의 성장이 특정 구간에 진입했다면 '돌파'를 통해 성장 상한치를 늘려줄 필요가 있다. 쿠키 돌파에는 인게임 재화인 속성별 '돌파석'을 필요로 하며, 돌파석은 스테이지에서 획득한 곰젤리를 활용해 구매하거나 성장 던전인 '돌파석 채광장'에서 캐야 한다. 돌파 시마다 쿠키의 스테이터스와 성장 상한이 크게 증가하므로 이때부터 진짜 성장의 시작이다.

쿠키의 장비는 각종 스테이터스를 상승시켜주며, 상점 또는 스테이지 클리어로 획득할 수 있다. 획득한 장비는 인게임 재화를 활용해 강화하거나 같은 장비를 더해 승급시켜 더욱 강력하게 만들어야 한다.

'쿠키 승급'은 다른 수집형 게임의 '한계 돌파'에 해당하는 시스템이다. 같은 쿠키를 다시 획득하거나 해당 쿠키의 '영혼석'을 모아 쿠키를 승급할 수 있다. 쿠키 승급 시 해당 쿠키의 능력치가 큰 폭으로 상승하거나 스킬이 강화돼 더욱 강력한 능력을 뽐낼 수 있다.

'쿠키런: 모험의 탑'은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며 더욱 높은 난이도에 도전하고, 벽에 부딪히면 인게임 콘텐츠에서 획득한 재화로 쿠키를 성장시켜 다시 도전하는 형식이다. 쿠키의 성장은 꽤 오랜 시간이 걸리는 편이지만, 확실히 성장한다는 체감을 느낄 수 있다. 성장의 즐거움이야 말로 액션 게임의 핵심 요소인데 "잘 설계했다"는 평가를 내릴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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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 등급 뽑기 확률 17%! … 픽업 쿠키 사전 체험도

'쿠키런: 모험의 탑'의 사업 모델(BM)은 배틀 패스, 월 정액, 쿠키 및 아티팩트 뽑기 등으로 구성돼 있다.

배틀 패스의 경우 무료 트랙과 유료 트랙으로 나뉘며 인게임 패스 퀘스트를 수행하고 경험치를 높여 각 티어에 해당하는 보상을 받는 시스템이다. 무료 트랙으로도 꽤 쓸만한 보상이 주어지는 편이지만, 유료 트랙에서는 현재 픽업 중인 신규 쿠키와 아티팩트의 뽑기권을 획득할 수 있어 구성이 알찬 편이다.

뽑기의 경우 쿠키와 아티팩트, 그리고 '픽업 뽑기'가 분리돼 있다. 뽑기 연출은 팬케이크 타워를 모험하는 기차의 문이 열리는 형태로 꽤 두근두근하다. 픽업 뽑기 기준 쿠키 등급별 등장 확률은 커먼이 51%, 레어가 32%, 에픽이 17%로 구성돼 있어 최상위 등급인 에픽의 등장 확률이 매우 높은 편이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쿠키의 본체와 쿠키를 구성하는 영혼석이 뽑기에서 섞여 나온다는 것인데, 이 중 영혼석의 등장 비율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픽업 뽑기 기준 픽업 중인 쿠키의 본체가 등장할 확률은 1.5%이며, 쿠키의 영혼석이 등장할 확률은 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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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업을 당길 운이 없더라도 꽤 높은 확률로 등장하는 영혼석을 모아 이른바 '정가'로 결제할 수 있다. 하지만 보석을 바닥까지 긁어 모아 실시한 뽑기에서 본체 없이 영혼석만 등장하면 화가 나는 건 어쩔 수 없다. 기자는 테스트 기간 중에 픽업 중이던 '크림소다맛 쿠키'를 못 뽑았다.

한편 픽업 쿠키를 뽑지 못했더라도, 쿠키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인게임 이벤트가 열린다는 점은 굉장히 좋았다. 이벤트를 통해 쿠키의 배경 스토리를 알아가고 플레이 방식을 경험하며, 내가 가지고 있는 쿠키와 어떻게 조합할 수 있을지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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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런: 모험의 탑'은 짧은 사전 테스트 기간 속에서도 뛰어난 몰입감과 성장의 즐거움을 안겨주고 귀여운 쿠키와 함께하는 힐링의 재미를 테스터들에게 선사한다. 특히 겉으로 드러나는 귀여운 쿠키 그래픽에서는 상상할 수도 없던 짜릿한 액션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이 만족스러웠다. 고난도의 스테이지와 레이드를 플레이하면 액션의 즐거움은 배가됐다.

'쿠키런: 모험의 탑'은 26일 글로벌 출시될 예정이다. 귀여운 쿠키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느끼는 힐링을 원하거나, 맵과 상호 작용을 하며 퍼즐을 풀어나가는 경험을 원하는 게이머들에게 강력 추천한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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