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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박지원 “한동훈 당 대표되면 민주당은 땡큐…화장실 가서도 웃을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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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윤 같고 비윤도 같은 나경원이 대표 될 것”

쿠키뉴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지난 5월 6일 '서해 피격 사건 은폐 시도 및 월북몰이 혐의' 관련 재판 출석을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쿠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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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당 대표 출마 선언을 한 가운데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한동훈 전 위원장이 되면 민주당으로선 땡큐”라고 한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박지원 의원은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의 당 대표 선출 가능성이 더 유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지원 의원은 지난 18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나와 "화장실에 가서도 웃을 것"이라며 "대통령 선거에 떨어지니까"라고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한 전 위원장이 채 상병 특검, '김건희 특검'을 해야 한다고 하면 폭발적인 지지가 있을 것"이라며 "그런데 한 전 위원장이 그런 배짱을 가지고 있느냐, 이건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박 의원은 “국민의힘은 대통령 권력에 순종하는 DNA가 있고 민주당은 저항하는 DNA가 있기 때문에 윤석열-한동훈 이 갈등이 심하다고 하면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출마 못 한다”며 “이렇게 단정적으로 얘기했는데 2~3일 전부터 출마한다(는 얘기가 나온다). 그렇지만 패배한다”고 상황을 짚었다.

그는 "총선에 패배한 비대위원장이면 자숙하고 좀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야지, 무슨 파격적인 그런 건방진 얘기(당 대표 선거 출마)를 하나"라며 "윤 대통령 임기가 3년이나 남아 있는데 그 꼴을 보겠나"라고도 말했다.

박 의원은 또 "애매모호한 친윤도 같고 비윤도 같은 전략적 위치에 서 있는 나경원 의원이 그래도 당대표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대통령실이 나 의원을 신뢰할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에는 “베러 댄 한동훈이다”이라면서 “한동훈보다는 나경원”이라고 답했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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