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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시위와 파업

박찬대, 원 구성 협상 최종 결렬 선언…"與 불법파업 그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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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

"협상 결렬 책임, 무책임한 여당에 있어" 주장

[이데일리 김유성 이수빈 기자] 지난 주말까지 여당과 국회 상임위 구성 협상을 진행해왔던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원 구성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고 밝혔다. 오는 25일 본회의를 개최해 나머지 7개 상임위원장 자리도 민주당 의원들에 배분할 것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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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24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계속해서 협상 결렬에 대한 책임을 야당과 국회의장에 떠넘기려 하지만 협상 결렬 책임은 수 차례 말한대로 무책임한 여당에 있다”면서 “국회법에 따라 신속히 원 구성을 하자는 민주당의 제안을 거부한 게 국민의힘”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11개 상임위를 국회법에 따라 구성하고나니 이를 뒤집으려한 것도 국민의힘”이라면서 “짝퉁 상임위를 만들어 상임위 활동을 방해한 것도 국민의힘이고 적법하게 진행된 입법청문회에 불참하고 이를 맹비난한 것도 국민의힘”이라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방귀 뀐 놈이 성낸다라는 말이 있고 도둑이 도리어 매를 든다는 말이 있는데 지금 국민의힘이 하는 행태가 딱 그쪽이다”면서 “잘못을 했으면 반성을 해야지, 억지를 쓰면서 상대방을 비난하는 것은 무슨 심보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그는 “우원식 국회의장이 제시한 마지막 기한도 끝났다”면서 “이제 더 이상 미룰 명분이 없다. 원 구성을 속히 마무리짓는 것이 국민에 대한 예의”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회를 하루빨리 정상화하는 게 국민을 위한 일이고 나라를 위한 길”이라면서 “국민의힘은 억지를 그만 부리고 집권여당답게 행동해라. 무노동 불법파업 그만두고 즉시 국회로 복귀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한편 정치권에서는 우원식 의장이 25일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원장 선출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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