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51보병사단. 사진 국방부 |
군 당국은 최근 육군 제51보병사단에서 숨진 채 발견된 병사와 관련해 군 수사기관이 민간 경찰과 함께 초기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24일 육군은 “부대 소속 일병이 영내에서 사망한 채 발견되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다”며 “현재 민간 경찰과 군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과 경위 등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군 당국에 따르면 사망한 병사는 지난달 말에 자대배치를 받은 신병으로 23일 오전 5시께 경계 근무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선 타살 등 별다른 범죄 혐의점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군 수사기관과 민간 경찰은 부대 내에서 사망한 병사를 상대로 한 괴롭힘이나 폭언, 폭행이 있었는지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서욱석 육군 공보과장은 이날 국방부 정례 언론브리핑에서 사망한 병사의 순직 결정 여부에 대해 “(군 당국과 민간 경찰이) 초기 조사를 진행하고 있고, 그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후에 순직 등에 대한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며 “현 단계에선 그 부분에 대해 언급할 수 없다”고 답했다.
서 과장은 최근 군내 사망 사건·사고가 잇따르는 데 대해 “해당 부서에서도 최근에 일어난 일련의 사안들에 대해서 면밀하게 분석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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