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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카톡 먹통 이어 대형 인명피해 사고까지…진화 어려운 리튬전지(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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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 일차전지, 리튬이온 이차전지보다 덜 위험하나 연쇄 폭발 가능

2022년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때는 리튬이온 배터리서 발화


(화성=연합뉴스) 최종호 권준우 기자 = 경기 화성시의 일차전지 제조 업체에서 난 불로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하면서 리튬 전지의 화재 위험성이 또다시 주목받고 있다.

24일 오전 10시 31분 화성시 서신면의 일차전지 제조 업체인 아리셀 공장에서 불이 나 현재까지 근무자 67명 중 22명이 사망하고 8명이 다쳤다.

아리셀 공장은 철근 콘크리트 구조의 연면적 5천530㎡ 규모로, 총 11개 동으로 구성돼 있다. 불이 난 곳은 3동으로, 2018년 4월에 건립된다. 아리셀은 코스닥 상장사인 에스코넥의 자회사다.

아리셀은 리튬 일차전지를 제조·판매하는 것을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다. 주로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에 쓰이는 스마트미터기 등을 제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이 난 공장 3동에는 리튬 배터리 완제품 3만 5천여개가 보관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현대 전자기기와 전기설비 등에 사용되는 배터리는 거의 리튬이온 방식이다. 전기차는 물론이고 휴대전화와 노트북, 친환경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에 모두 리튬이온 배터리가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