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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공장, 지난주에도 '펑' 소리" 증언…소방은 "관련 신고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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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25일 오전 경기 화성시 서신면 일차전지 제조 공장 아리셀 건물이 불에 타 검게 그을려 있다./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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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리튬전지 공장 화재로 23명의 사망·실종자가 발생한 가운데 이전에도 유사 사고가 있었다는 증언이 나왔다. 그러나 소방당국은 두 달치 신고 기록을 확인했지만 관련 내용은 없었다며 부인했다.

김진영 경기 화성소방서 화재예방과장은 25일 오전 11시쯤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아리셀 건물 앞에서 진행된 브리핑에서 "(이틀 전에도 화재가 발생했다는 내용과 관련해) 119 상황실에 두 달치 기록을 확인했는데 신고가 접수된 것은 없었다"고 말했다.

앞서 최근 며칠 사이 비슷한 화재 사고가 발생했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사망자의 동료인 한 남성은 "공장에서 지난주에 '펑' 소리를 들었다는 이야기가 있었다"며 "이번이 처음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중국인 남성은 "지난주 금요일 혹은 토요일쯤 아내가 공장 건물 2동에서 불이 날 뻔했다고 했다"며 "그날은 다행히 불이 붙지는 않았는데 직원들이 전부 대피하는 일이 있었다고 들었다"고 했다.

김 과장은 또 "오전 9시쯤 구조견 2마리 투입해 수색을 진행했다"며 "피해자 유품으로 보이는 시계나 반지, 기타 물품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화재 현장은 안전화됐고 추가 위험은 없다"며 "구조대 투입돼서 인명 피해 수색하고 있고 잠시후 국과수 등 소방, 경찰 투입돼 정밀 감식에 나설 예정"이라고 했다.

김지은 기자 running7@mt.co.kr 화성(경기)=최지은 기자 choij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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