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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전 "원희룡·나경원, 누구의 러닝메이트도 아냐"…최고위원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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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부정선거 의혹 제기해…"강성지지층 겨냥한 건 아냐"

뉴스1

김민전 국민의힘 당선인이 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뉴스1 미래포럼 2024'에서 '22대 국회에 바란다'라는 주제로 토론을 하고 있다. 2024.5.8/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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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기현 기자 =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은 25일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를 선언하며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나경원 의원 등 어떤 당대표 후보자의 러닝메이트가 아니라고 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선언 직후 기자들과 만나 "서해에서 북한군에 의해 사망한 공무원 이 씨의 친형인 이래진 씨가 저에게 어느 캠프에도 들어가지 말아 주셨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래진 씨가) 선거 끝나고 당 지도부가 구성되면 바로 공무원 이 씨의 서해 살해 사건을 제대로 다뤄주면 좋겠는데 혹시 이게 어느 캠프의 이슈가 되면 당선 여부에 따라 그렇게 되지 않는 것 아니냐고 (얘기했다)"며 "제가 그에 대해 약속한 바 있다"고 했다.

김 의원은 "현재 사전선거 제도는 민주주의 국가에 예가 없는 제도"라며 "한국 사회에서 적지 않은 분들이 상당한 의혹을 갖고 있다고 하면 그에 대해서 제대로 조사해야 한다는 게 제 입장"이라고도 했다.

2020년 파주을 금촌2동 제2투표소 투표록에 투표관리관 날인이 누락된 약 20장의 투표지와 일련번호 미절취 투표지가 1장 있다는 점이 기록돼 있었지만, 재검표 과정에서 이러한 투표지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점도 언급했다.

그는 "검경 수사 결과는 그 당시 투표록을 적은 분의 착오를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인데 상식적으로 아마 이해들 안 되실 것"이라며 "왜 그 바쁜 시간에 굳이 착오해서 썼을까 이런 생각을 할 수가 있다"고 주장했다.

부정 선거 의혹 제기가 강성지지층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제가 처음 그 글을 쓸 때 출마할 것이라 예상하고 강성지지층을 겨냥했다는 것은 옳지 않다"고 일축했다. 김 의원은 지난 16일 페이스북에도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앞서 출마 선언문에도 "전 세계 민주주의 국가 어디에도 없는 불투명한 선거제도"라며 "국정원도 투표를 한 사람을 안 한 것처럼, 안 한 사람을 한 것처럼 할 수 있다고 밝힌 안정성이 떨어지는 제도를 검증하지 않고 방치해 왔다"고 주장했다.

master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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