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元 뜻 거절 어려워…혁신위 때 도움받아"
국민의힘 당 대표에 출마한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이 24일 국회 의원회관 인요한 의원 사무실을 방문, 인 의원과 손을 잡고 있다./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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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유제니 기자 = 인요한 국민의힘 의원이 7·23 전당대회 최고위원에 출마하기로 했다. 당권주자인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러닝메이트'로 나서기로 결정한 것이다.
인 의원은 25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 최고위원 출마 등록 서류를 제출했다. 그는 기자들에게 "(제가) 혁신위원장 시절 저를 찾아와 따뜻하게 위로해주셨고, 험지 출마 요구에도 응해주신 점 등 때문에 원 전 장관의 뜻을 거절하기 어려웠다"고 취지를 밝혔다.
그는 "어제 아침까지는 전혀 생각이 없었다"면서도 "원 전 장관께서 지난 주에 이어 어제 오후에도 찾아오셨다"고 부연했다.
인 의원은 또 "혁신위원회를 6주간 진행했는데, 혁신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변화와 통합, 혁신이 더 되길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대통령실과 원만하게 소통하고, 당과도 호흡을 맞춰 윤석열 정부 남은 3년을 성공적으로 내부 갈등 없이 가는 게 소박한 희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초선이라 배워가고 있지만 겸손한 자세로 소통하고 우리 당이 하나가 돼 사소한 갈등 없이 대통령실과도 잘 소통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원희룡 후보를 적극 지지하고 한 달 동안 열심히 뛰어서 원 후보가 당 대표가 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인 의원은 원 후보와의 동행 일정과 관련해 "원 후보가 가는 곳,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며 "개인적인 일은 한 달 동안 약간 소홀히 하더라도 최우선은 원 후보가 표를 제일 많이 받아 당선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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