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새벽 탄도미사일 발사를 시도하며 무력시위를 벌였습니다.
어젯(25일)밤 남쪽으로 오물풍선을 또 날린 데 이어 도발 수위를 높인 건데요.
자세한 내용 국방부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은정 기자.
[기자]
네, 북한이 오물풍선에 탄도미사일까지 동원하며 복합 도발에 나서고 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조금 전 기자단 공지를 통해 북한이 오전 5시30분쯤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미사일의 기종, 비행거리 등 자세한 제원과 실패 원인은 한미 정보당국이 분석 중인데,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를 시도했다가 실패한 것으로 군 당국이 판단하는 거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달 30일 이후 약 한 달 만입니다.
어젯(25일)밤에는 남쪽을 향해 오물 풍선도 날려 보냈는데요.
그제(24일)에 이어 이틀 연속으로 '오물 풍선'을 살포한 겁니다.
올해 들어서만 6번째입니다.
합참은 어젯밤 취재기자단 공지를 통해 풍선 부양 사실을 알리며 풍향에 따라 풍선이 경기 북부 지역에서 남동 방향으로 이동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곧이어 새벽 탄도미사일 발사 시도까지 더해 도발 강도를 높였습니다.
군은 북한에 오물 풍선 살포에도 어제 대북 확성기를 추가 가동하지 않기로 결정했는데요.
다만 "방송할 준비는 항상 돼 있다"며 "전략적, 작전적 상황을 고려해 융통성 있게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모든 건 북한의 행동에 달렸다고 했는데, 북한이 오물 풍선 살포를 멈추지 않고 탄도미사일 발사라는 무력 도발까지 벌인 만큼, 대북 확성기를 이용한 대북 심리전 방송 재개 등과 같은 대응책 시행을 적극 검토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ask@yna.co.kr)
#미사일 #오물풍선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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