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칭 '조국신당'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 2월 25일 오전 서울 동작구의 한 영화관에서 열린 '조국신당 창당준비위원회 인재영입 발표식'에서 1호 영입인사로 선정된 신장식 변호사와 포옹을 나눈 뒤 자리를 권하고 있다. 2024.2.25/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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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조국 대표가 오는 7월 20일로 예정된 조국혁신당 전당대회에 출마한다.
조국 대표가 1호 인재로 영입했던 신장식 혁신당 의원은 26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7·20 전당대회에 조국 대표 출마 여부에 대해 "많은 분들이 조국 대표가 출마를 하지 않으면 어떡하나 걱정하는데 조국 대표 출마한다"며 "그러니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밝혔다.
진행자가 "그럼 어차피 대표는 조국이냐"고 하자 "뭐 그럴 수 있다"며 조국 대표가 다시 당을 지휘할 가능성을 슬쩍 내보였다.
더불어민주당과 관계 설정에 대해선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검찰독재 정권을 조기종식하는 데에서는 누구보다 강한 우군으로 연대의 손은 항상 강하게 붙잡고 있어야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도 손이 있어야 잡지 않겠는가, 민주당도 강한 손이 있어야 되지만 조국혁신당도 강하게 부여잡을 수 있는 손이 있어야 되기에 자강하는 건 모든 정당의 출발점일 수밖에 없다"며 민주당과 협력하면서 스스로 힘을 키워 나가겠다고 했다.
혁신당 지지율이 주춤하거나 떨어지는 모양새와 관련해 신 의원은 "선거 때는 매웠는데 의정활동에선 우리당 의원들 전문성이 분명해 매운맛을 기대하는 국민들에게 우린 너무 건강한 맛만 보여준 게 아닌가" 싶다며 "그래서 개운하면서도 건강한 맛, 건강한 맛인데 입에서 자꾸 당기는 맛, 이런 이슈와 그런 행동을 할 것"이라고 했다.
진행자가 "조국 대표가 피선거권을 잃지 않는다면 다음 대선에서 이재명 대표와 야권후보로 경쟁할 것으로 보냐"고 묻자 신 의원은 "제도로 해결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양당 대선후보가 야권 단일후보를 놓고 겨루는 결선투표제를 꺼내 들었다.
신 의원은 "결선투표제는 복잡한 민주당과의 관계, 야당 내부 관계를 제도로 해결하는, 모두가 윈윈하는 제도로 확실한 정권교체를 할 수 있는 방안이다"며 "민주당한테도 좋은 일이다"고 주장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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