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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부산·울산·경남, ‘1시간대 생활권’ 광역철도 조기 구축 공동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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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부산·울산·경남 광역철도 노선도. 부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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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울산·경남이 3개 시도를 잇는 광역철도망을 조기 구축해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부산시와 울산시, 경남도는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총연장 48.8㎞)와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51.4㎞) 조기 구축을 위한 부·울·경 시도지사 공동 건의문을 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에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공동 건의는 초광역 발전의 핵심 동력이 될 부울경 광역교통망을 적기에 건설하는 데 필요한 제반 절차에 중앙정부의 협조를 구하고자 마련됐다.

부울경은 지난해 말 기준 인구 765만명이다. 수도권 다음의 인구와 경제 규모를 갖추고 있지만, 최근 10년간 39만명의 인구가 감소하고 있다.

이에 인구감소·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수도권·비수도권 불균형 발전 해소를 위해서도 광역 교통망 확충이 절실하다.

공동건의문에서 “빠른 철도는 부·울·경을 하나로 묶을 뿐 아니라 2029년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과 함께 부울경이 재도약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며 “광역철도들이 차질 없이 빠르게 추진 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달라”고 밝혔다.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는 부산 노포에서 월평을 거쳐 양산 웅상을 경유해 울산 KTX 역까지 연결되는 광역철도다. 광역철도가 개통되면 부산 노포에서 양산 웅상까지 10분대, 울산 신복로터리까지 30분대, 울산 KTX 역까지는 5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이 사업은 2021년 ‘비수도권 광역철도 5대 선도사업’으로 선정돼 지난해 사전타당성 조사용역을 마치고 기획재정부에서 예비타당성 조사를 추진 중이다.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는 울산 KTX 역에서 양산 북정, 물금을 거쳐 김해 진영까지 연결하는 광역철도이다. 부울경을 1시간 생활권으로 묶는 순환철도망이다. 현재 국가철도공단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선정을 위한 사전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으로, 연내 마무리할 계획이다.

부울경 관계자들은 ““부울경 광역철도와 동남권순환 광역철도가 형성되면 인적·물적 교류 활성화로 경제공동체·동일생활권이 실현되고, 시도민의 교통 불편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j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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