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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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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원내대표 복귀, 반대하는 사람 없었다”…與, 재신임에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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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는 모습.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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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제22대 국회 원 구성 협상 결과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그를 재신임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당내에 형성되고 있다.

‘친윤계(親윤석열계)’인 유상범 비상대책위원은 26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추 원내대표의 거취와 관련해 “대안이 현재 없다”며 “이 상황에서 또 다른 원내대표를 선임한다면 대표 선출 과정과 중복되고 당 차원에서도, 원내 차원에서도 여러 대응에 어려움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다른 한 국민의힘 의원 역시 이날 매경닷컴에 “추 원내대표라서 (야권과의 대치 상황에서) 그나마 그렇게 오래 버틴 것”이라며 “의원들도 (재신임을) 찬성하고 있다. 꼭 대안이 마땅찮다기보다 당에서 모시고 따를 만한 분이어서”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전날에는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도 “원내대표가 지금 바뀌면 안 된다”며 재신임 의견을 공개적으로 표명했다. 3선 의원들 역시 앞선 회동에서 재신임으로 의견을 모았다.

애초에 협상의 주도권을 거야가 쥐고 있었던 데다 채상병 특검법 등 현안이 산적해 있어 여당 원내사령탑 공백이 길어져서는 안 된다는 게 재신임론의 등장 배경이다.

초선 모임 대표를 맡은 김대식 의원은 전날 “의석수가 절대적으로 열세인 우리 당에 원 구성 협상의 묘수는 사실상 없다. 추 원내대표는 국회 의석은 절대적으로 밀렸지만, 국민 여론은 밀리지 않게 정말 잘 싸워줬다”는 글을 단체대화방에 올리고, 초선 44명의 동의를 받아 이를 추 원내대표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국민의힘 초선 의원은 이와 관련, “재신임 반대하는 분 있느냐는 글이 올라왔는데 아무도 반대를 안 해서 문자를 보냈다”고 설명했다.

당 내부에서는 자당 몫 국회부의장과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해 오는 27일 개최되는 의원총회에서 추 원내대표 재신임도 논의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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