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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9 (토)

이슈 제 22대 총선

민주, 국힘 빅3 당권주자에 "출마 목표가 야당 파괴뿐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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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나경원·한동훈, 尹정권 반성 없이 뜰 궁리만"

뉴스1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왼쪽부터),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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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6일 "당대표 출마자들의 목표는 야당 파괴, 안보 혼란, 관심끌기 발언 뿐이냐"고 7·23 국민의힘 전당대회 출마 후보들을 싸잡아 비판했다.

최택용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 당 대표가 되겠다는 분들이 무책임한 극단적 발언을 경쟁적으로 쏟아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원희룡 전 장관은 '대통령을 뽑은지 2년이나 됐는데 아직도 이재명을 감옥에 처넣지 못해서 답답' , '이재명에게 빨리 유죄 판결을 받아내도록 하는 것이 당 대표의 첫 번째 할 일'이라는 망언을 했다"며 "전 야당 대표를 유죄 만들어서 감옥에 처넣는 것을 집권여당 대표의 첫번째 업무로 삼는 원희룡 전 장관에게 국민들은 절망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나경원 의원은 '6.25 입니다. 이제는 우리도 핵무장을 해야 합니다'라는 무책임하고 철 없는 발언을 했다"며 "나경원 의원은 북러조약 체결에 큰 의미를 부여하며 핵무장을 선동했지만, 찰스 브라운 미 합참의장과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부장관의 상황인식과 판단은 전혀 다르다. 찰스 브라운 미 합참의장은 '북러 조약이 구속력 없는 광범위한 합의'라고 말했고, 캠벨 부장관은 '핵확산금지조약'(NPT) 상 의무에 따른 '워싱턴 선언'을 이행할 것을 강조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은 용산 눈치를 보면서 현실성 없는 '채 해병 특검법 조건부 수용'이라는 무책임한 발언을 했다"며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진정으로 국민의 뜻을 존중한다면 비현실적 면피용 제안을 멈추고 현재 상정된 채 해병 특검법 수용을 촉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총선에서 심판 받고도 반성할 생각조차 없는 윤석열 정권, 안보도 협치도 경제도 나몰라라 하고 뜰 궁리만 하는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을 보며 국민들은 한숨 짓고 있다"고 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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