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모 씨가 홍보한 온라인 경마장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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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에서 운영되는 경마 게임과 코인에 투자하면 큰 수익을 올릴 수 있다며 사기 행각을 벌인 수배범이 베트남에서 붙잡혀 송환됐다.

27일 경찰은 수배 중이던 강 모 씨를 전날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강 씨는 베트남에 본사를 둔 한 온라인 경마 게임 운영 회사 회장을 자처하며 투자자들을 모집한 후 돈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강 씨는 전국적으로 14건의 사기죄 등으로 수배 중이었다.

강 씨가 운영한 사이트는 온라인에서 경주마를 사고 경마 게임에 참여해 상금으로 암호화폐를 받을 수 있다고 홍보하며 특히 노인들을 주 대상으로 삼아 사기 행각을 벌인 것으로 알려진다.

경찰은 강 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인터폴 공조를 요청했는데, 베트남 공안은 최근 불신검문 등을 통해 강 씨를 체포했다.

이후 경찰은 신속한 공조 절차를 통해 강 씨를 송환시킨 뒤 자세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주원진 기자(snowlik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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