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임시특화시장 [서천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천=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지난 1월 대형화재 피해를 본 충남 서천 특화시장 상인들이 생업을 이어가고 있는 임시특화시장에 화재안전시스템이 구축됐다.

27일 서천군에 따르면 임시특화시장 화재안전시스템 구축은 KT 충남·충북광역본부와 엘디티의 지원을 받아 이뤄졌다.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지능형 화재감지기가 불꽃·온도·연기 등 복합 센서를 통해 화재를 조기에 감지하는 시스템이다.

특히 실시간 관제센터를 통해 소방서·서천군·상인에게 실시간으로 화재 위치와 진행 상황 등을 전파해 골든타임 내 진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현재 임시특화시장 1동(수산물·농산물·식당)에 지능형 화재감지기 70개가 설치됐다.

이창호 KT 본부장은 "상인들과 고객들이 화재 걱정 없이 시장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서천 특화시장이 안전하고 경쟁력 있는 디지털 전통시장으로 발돋움할 수 있게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더 안전하고 원활한 시장 운영을 위해 KT·엘디티와 지속해서 협력하겠다"며 "화재위험으로부터 안심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cob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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