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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TV 토론 하루 전 여론 조사 결과는···"대부분 이슈에서 트럼프 신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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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48% VS 바이든 44% 지지율

트럼프 유죄, 유권자 선택에 영향 못 미쳐

경제 등 대부분 이슈에서 트럼프 신뢰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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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 선거 후보들의 첫 TV 토론을 하루 앞두고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보다 굳건한 정당 지지도를 보였다. 유권자들은 대부분의 이슈에서 트럼프를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나 바이든의 국정 운영에 불신을 드러냈다.

2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시에나칼리지와 전국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유권자들은 두 후보 모두에 대해 광범위한 혐오감을 갖고 있었으나 트럼프가 바이든을 4%포인트(반올림 전 3%포인트)앞섰다.

이번 조사에서 트럼프는 48% 지지율로 바이든(44%)을 앞섰다. 앞서 NYT는 여론조사 평균치를 인용해 트럼프의 지지율은 47%로 바이든(46%)을 1%포인트 앞섰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유권자들의 3분의 2는 지난 5월 30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성추문 입막음 돈'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것이 자신들의 선택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한다고 답했다. 또 공화당 지지자 90%는 여전히 트럼프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반면 4년 전 바이든 대통령에게 투표했다고 밝힌 유권자의 72%만이 바이든 당선인이 대통령직을 수행하는 것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제3자 후보로 유력한 4명을 모두 포함해 질문했을 때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을 40% 대 37%로 앞섰다. 무소속 후보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는 유권자들 사이에서 7%의 지지를 받았다.

NYT는 “이번 여론조사와 전체 여론조사에서 분명한 것은 바이든과 트럼프가 27일 역사적으로 빠른 토론에서 자신들의 주장을 펼칠 준비를 하는 가운데 미국인들이 국가의 방향에 불만을 품고 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문제에 대해 어떤 후보가 더 잘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유권자의 51%가 트럼프라고 답했고, 37%는 바이든이라고 답했다.

특히 최근 미국의 화두인 인플레이션과 경제 문제에 대해 ‘트럼프가 더 잘 처리할 것’이라고 답한 유권자들이 많았다. 이 외에도 이민 문제에 관련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 문제를 다루기에 더 적합하다고 답한 비율이 바이든 대비 6배나 높았다.

반면 낙태가 자신들의 표심의 중심이라고 응답한 유권자의 8%는 트럼프보다 바이든을 더 선호했다.

변수연 기자 div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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