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30 (일)

출시 시점에 코파일럿+ PC로 할 수 있는 5가지 AI 기능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코파일럿+ PC의 공식 판매가 시작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노트북에 독점적 윈도우 11 AI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고 설명한다. 이 홍보 문구의 정확한 의미는 무엇일까?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11 코파일럿+ AI PC를 제일 먼저 써 보는 사용자가 되고 싶다면, 우선 코파일럿+ AI가 실제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알아보자.

단순한 AI 그 이상

AI 기능에 대해 알아보기 전에 한 가지 알아두어야 할 것은 코파일럿+ PC의 가장 흥미로운 기능을마케팅이 강조하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과대 광고는 제쳐두더라도, 이 제품은 진정한 경쟁력을 갖춘 최초의 Arm 기반 윈도우 PC다. 극적으로 향상된 배터리 수명과 성능을 제공한다.

퀄컴의 스냅드래곤 X 엘리트 하드웨어를 통해 PC 업계는 마침내 애플의 Arm 기반 M 시리즈 맥과 대등한 하드웨어를 갖게 된 것 같다. 아마 인텔도 식은땀을 흘리고 있을 것이다. 인텔이 차세대 루나 레이크 칩의 엄청난 배터리 수명 향상을 강조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모두가 AI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하루 종일 지속되는 배터리 수명과 빠른 성능, 그리고 대부분의 기존 윈도우 앱과의 호환성이다. 특히 비즈니스 사용자에게는 매우 중요하고, 일반 PC 사용자에게도 중요한 사항이다.

코파일럿+ PC의 AI 기능은 아직 개발 단계에 있는 것 같은데, 나쁜 소식은 아니다. 어디까지가 가능한지 보여주는 데모에 가까운 상태에서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는 빠른 신경 처리 장치(NPU)를 활용하여 윈도우 애플리케이션에 AI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

한 가지 문제가 있다면, 대부분의 AI 도구는 클라우드에서 모든 어려운 처리 작업을 수행하므로 강력한 윈도우 PC든, 크롬북이나 아이패드에서든 쉽게 실행할 수 있다는 점이다. PC 하드웨어에서 AI 연산을 수행하는 애플리케이션이 늘어날까?

마이크로소프트 리콜(Recall)

가장 크고 화려한 기능인 리콜은 출시 시점에는 지원되지 않는다. 개인 정보 보호 및 보안에 대한비판에 직면한 마이크로소프트는 출시 며칠 전에 리콜을 삭제하려고 정신없이 동분서주했고, 결국 리콜은 출시가 연기되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여전히 몇 달 안에 리콜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먼저 윈도우 참가자 프로그램을 통해 미리 보기 형태로 테스트할 예정이다.

리콜은 5초마다 PC 디스플레이의 스크린샷을 찍는다. 사용자는 단순한 언어 쿼리로 리콜 스냅샷을 검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분기별 예산에 대한 파원포인트 프레젠테이션을 찾아줘, 주황색 막대 차트가 있었어' 같은 질문을 입력할 수 있다.

리콜이 없다면 코파일럿+의 AI PC 기능은 그다지 인상적이지는 않다. 깔끔하고 좋은 기능이지만 새 PC를 구입해야 할 이유는 아니다(긴 배터리 수명은 인상적이지만 AI와는 아무 상관이 없다).

AI로 그림을 업그레이드하는 Paint Cocreator

ITWorld

ⓒ CHRIS HOFFMAN, IDG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코파일럿+ PC의 마이크로소프트 그림판에는 AI로 그림을 업그레이드하는 '코크리에이터' 기능이 있다. 코파일럿+ PC의 NPU 하드웨어를 사용하여 AI 이미지 생성을 수행하는 기능이다.

코크리에이터의 방식은 마이크로소프트 이미지 크리에이터를 사용하는 기존 마이크로소프트 그림판의 '이미지 크리에이터' 기능과는 달리, 클라우드 서버에서 실행되는 오픈AI의 DALL-E 3 모델에 의존한다. 모든 윈도우 11 PC는 이 기능에 액세스할 수 있으며, 코파일럿+ PC는 그림판 도구 모음에 두 버튼이 모두 있다.

문제는 이 기능을 사용하려면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에 로그인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용하는 것은 로컬 하드웨어지만 오프라인에서는 작동하지 않는다. 이미지 생성 모델이 끔찍한 이미지를 생성하지 않도록 'AI 안전'을 확인하기 위해 PC에서 생성된 이미지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서버로 전송되며, 승인된 경우에만 사용자에게 표시된다.

따라서 차라리 클라우드 기반 AI 이미지 생성 도구를 사용하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다. 고품질의 사실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사진의 이미지 스타일 바꾸기

ITWorld

ⓒ CHRIS HOFFMAN, IDG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윈도우 11의 사진 앱 편집 보기에 코파일럿+ PC에서는 'AI' 버튼이 추가되었다. 이 버튼을 누르면 생성형 AI를 사용하여 사진을 '스타일 변경'하는 도구가 실행된다. 예를 들어 인상파 그림, 수채화, 애니메이션 또는 사이버 펑크 스타일로 사진을 변형할 수 있다.

다시 한번, 이 기능 역시 안전함을 확인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서버에 의존한다. 오프라인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프롬프트를 미세 조정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는 않았지만, 특히 전문적인 비즈니스 목적의 경우 더 강력한 클라우드 서버에서 실행되는 최첨단 AI 이미지 생성 모델을 사용할 때의 결과가 훨씬 인상적인 것 같다.

사진 속 이미지 크리에이터

ITWorld

ⓒ CHRIS HOFFMAN, IDG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사진 앱에는 사이드바에서 액세스할 수 있는 이미지 크리에이터 도구도 있다. AI 이미지 크리에이터 도구도 미드저니나 어도비 파이어플라이의 결과물처럼 최첨단 클라우드 기반 AI 이미지 생성기에서 볼 수 있는 품질의 결과물을 생성하지는 못한다.

다른 모든 AI 이미지 도구와 마찬가지로 오프라인에서는 작동하지 않으며, 코파일럿+ PC에서 AI 이미지 생성 작업을 수행하지만 이미지를 표시하기 전에 마이크로소프트 서버를 거쳐야 한다.

실시간 트랜스크립션 및 번역을 위한 라이브 ㅈ자막

ITWorld

ⓒ CHRIS HOFFMAN, IDG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코파일럿+ PC에서는 PC에서 재생되는 오디오나 마이크를 통해 포착된 음성 오디오 등 모든 오디오에 라이브 캡션을 적용할 수 있다. 무엇이든 실시간 캡션을 추가할 수 있다. 시작 메뉴에서 '라이브 캡션'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기만 하면 된다.

이 기능은 완전히 오프라인에서 작동한다는 것이 장점이다: 일반 윈도우 11 PC에도 라이브 캡션 기능이 있다. 코파일럿+ PC와의 가장 큰 차이점은 PC 하드웨어 자체에서 번역이 이루어지므로 오프라인에서 작동하며 네트워크 상태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더 빠르게 작동한다는 점이다.

또한 코파일럿+ PC에서는 번역 기능이 내장되어 있다. 라이브 캡션은 44개 언어를 이해하고 이를 영어 자막으로 번역할 수 있어 적절한 비즈니스 시나리오에서 매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웹캠용 윈도우 스튜디오 효과

ITWorld

ⓒ CHRIS HOFFMAN, IDG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코파일럿+ PC는 회의에서 실시간 웹캠 효과를 위한 윈도우 스튜디오 효과를 제공한다. 배경을 흐리게 하거나 눈을 마주치는 것처럼 보이게 하여 항상 웹캠을 직접 보고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할 수 있다.

이러한 특정 기능은 새로운 기능은 아니며, 인텔 메테오 레이크 칩을 탑재한 1세대 AI PC에서도 볼 수 있다. 하지만 코파일럿+ PC에서는 웹캠 이미지에 생성형 AI 기반 필터를 실시간으로 추가할 수 있는 '일러스트', '애니메이션', '수채화' 옵션도 있다. 개인차가 있을 수 있지만, 필자는 이러한 창의적인 필터 효과가 매우 섬세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전문 업체의 필터보다는 더 장난스럽고 개인적인 목적에 적합한 것 같았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윈도우 스튜디오 효과는 온라인 회의에 유용하며, 특히 아이 콘택트나 배경 흐림과 같은 조정 기능이 좋다. 또한 NPU를 사용하기 때문에 PC 속도가 느려지거나 배터리가 소모되지 않는다.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ITWorld

ⓒ CHRIS HOFFMAN, IDG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1세대 AI PC와 마찬가지로 코파일럿+ PC에는 키보드에 코파일럿 키가 있어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 AI 어시스턴트를 빠르게 실행할 수 있다. 그게 전부다. 코파일럿 환경은 코파일럿+ PC 하드웨어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모든 것이 기존 윈도우 11 또는 윈도우 10 PC에서와 마찬가지로 전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서버에서 실행된다.

사실 코파일럿 PC는 어떤 면에서 윈도우 11과 덜 통합되어 있다. 이 컴퓨터에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최근 발표한 새로운 코파일럿 애플리케이션이 탑재되어 있는데, 이제는 사이드바가 아니라 별도의 창 형식으로 실행된다. 하지만 여전히 프로그레시브 웹 애플리케이션이며 윈도우와 전혀 통합되지 않는다. 즉, "다크 모드 켜줘" 또는 "휴지통 비워줘"라고 말할 수는 없다. 아마도 이러한 기능은 한참 나중에야 제공될 것 같다. 어느 쪽이든, 언젠가는 모든 윈도우 11 PC에 새로운 코파일럿 앱 경험이 제공되겠지만 코파일럿 자체에는 특별한 것이 없다.

서드파티 NPU 환경

마이크로소프트와 퀄컴은 코파일럿+ PC에 탑재된 40+ TOPS 신경 처리 장치(NPU)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초당 40조 개 이상의 작업을 수행한다는 의미다.

윈도우 자체에 통합된 기능을 넘어, 기본 수준의 NPU 성능 덕분에 앱 개발자는 윈도우 앱에 AI 기능을 통합할 수 있다. 지금은 코파일럿+ PC가 유일하지만, 인텔(올해 말 출시되는 루나 레이크 포함)과 AMD(올해 말 출시되는 스트릭스 포인트 포함)의 향후 하드웨어도 이러한 종류의 NPU 성능을 낼 것이다. 그 시점이 되면 모든 새로운 윈도우 PC가 이 요구 사항을 충족할 것으로 보인다.

윈도우에만 국한된 문제는 아니다. 서드파티 앱이 이 하드웨어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도 중요하다.

아직 사용할 수 있는 앱이 많지도 않다. 예를 들어 어도비 포토샵은 이제 스냅드래곤 X 엘리트 하드웨어에서 더 잘 실행되는 네이티브 Arm 버전이 있지만, 포토샵에 내장된 어도비 파이어플라이 AI 이미지 생성 기능은 여전히 NPU가 아닌 어도비의 클라우드 서버를 사용한다.

코파일럿+ PC를 구매해야 할까?

1세대 코파일럿+ PC를 구입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배터리 수명과 강력한 일상적인 성능의 조합 때문이다. 새 PC를 구매할 시기가 되었다면 한 번 살펴볼 가치가 있다.

AI 기능만 찾는다면 아직 연관 PC가 많이 출시되지 않았기 때문에 더 기다리는 것이 좋다. 특히 리콜에 관심이 있다면 더더욱 기다리는 것이 낫다. 리콜은 아직 서비스로 적용되지 않았고, 몇 달 후에 출시되면 코파일럿+ PC를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모든 새로운 윈도우 노트북은 인텔 칩, AMD x86 칩, 퀄컴 Arm 칩, 다른 제조업체의 Arm 칩 중 어느 것을 탑재하든, 코파일럿+ PC 사양을 충족하고 이러한 AI 환경을 실행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관건은 최초의 1세대 코파일럿+ PC를 제일 먼저 손에 넣고 싶은 얼리어답터인지 아닌지다.
editor@itworld.co.kr

Chris Hoffman editor@itworld.co.kr
저작권자 한국IDG & ITWorl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