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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크래프톤, 뉴진스 캐릭터 보상안 발표…"이용자에 진심으로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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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오후 공식 블로그 통해 밝혀

환급·보상 신청 기간 내달 3일~8월2일

"상품 판매 이후 스펙 변경, 책임 통감"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펍지 배틀그라운드 개발사 크래프톤이 뉴진스 게임 캐릭터 상품에 대한 게임 이용자들의 항의가 거세지자 결국 환불 조치에 나섰다.

이데일리

배틀그라운드 뉴진스 협업 캐릭터 출시 관련 홍보 이미지(사진=크래프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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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은 지난 26일 오후 온라인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이번 공지를 통해 인게임 변경 사항과 그에 따른 보상·환급 대응안을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환급·보상 신청 기간은 내달 3일 11시부터 오는 8월2일 11시까지다. 신청 대상자는 이달 12일 버전 30.1 업데이트 이후부터 27일 0시까지 뉴진스 전리품 상품을 구매한 PC 플랫폼 이용자다.

환급 선택 시 이용자의 캐릭터는 버전 업데이트 이후 최초 접속 시 상태로 초기화된다. 보상을 선택한 이용자는 유료재화인 G-코인을 받게 된다. 다만 상황별로 이용자가 소비한 G-코인을 보상 받을 수 있는 비율은 다르다.

앞서 지난 20일 크래프톤과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는 배틀그라운드 이용자가 뉴진스 멤버 캐릭터에 노출이 있는 비키니, 짧은 바지 등 선정적인 의상을 입혀 부적절한 콘텐츠를 제작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하자 관련 게시물 삭제를 요청했다. 게임 내 아이템을 수정하는 조치도 실시했다.

하지만 게임 이용자들은 과거 손흥민·마동석·블랙핑크 등 다른 유명인들과 협업으로 출시된 캐릭터에는 복장에 제한이 없는 점, 모든 캐릭터 상품을 구매하는 비용이 50만원 가량 투입되는 점 등을 들며 두 업체의 조치에 항의했다. 당초 크래프톤·어도어가 미성년자인 뉴진스 멤버를 모델로 한 캐릭터를 전장 게임에 출시했다는 점도 지적했다.

크래프톤 측은 “이미 판매된 상품에 대한 사후 스펙 변경이 발생하게 된 점, 그리고 안내 이후 플레이어 분들께서 느끼셨을 오명과 피해를 사전에 고려하지 못한 것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이번 사안으로 인해 피해와 상처를 받은 플레이어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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