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미국 대통령은 바이든이냐 트럼프냐, 그 향방을 가를 첫 대선 TV 토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지금으로서는 경합주에서 대체로 트럼프가 앞선다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경합주는 선거인단 숫자 순으로 펜실베이니아(20명), 미시간(16명), 조지아(16명), 노스캐롤라이나(15명), 애리조나(11명), 위스콘신(10명), 네바다(6명), 이렇게 7개 주입니다. 2020년 대선 때도 막판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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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경합주에 등록된 미국 유권자들은 바이든과 트럼프 둘 중 누구를 더 선호하고 있을까요? 지난 1월 이래 실시한 여론조사 전체를 종합한 결과, 현시점에서 투표해야 한다면 펜실베이니아와 위스콘신을 제외한 나머지 5개주에서 트럼프를 뽑겠다는 쪽이 우세하다고 워싱턴포스트는 분석했습니다. 특히 조지아와 애리조나, 네바다에서는 트럼프가 평균 5%포인트 앞서 있다고 봤습니다.
펜실베이니아와 위스콘신에서는 그래도 바이든이 안정권일까요? 경합주 가운데 패하면 선거인단 수가 가장 많이 넘어가는 펜실베이니아에서도 현재 동률인 것으로 WP는 평가했습니다. 위스콘신 역시 바이든이 1%포인트가 안 되는 근소한 차로 우위인 상황입니다. 일반적으로 여론조사 오차범위가 ±3.5%포인트인 것을 고려하면, 금세 뒤집어질 수 있는 격차라 안심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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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21~23일 로이터·입소스 여론조사에서 "경제에 누가 더 나은 접근법을 갖고 있느냐"는 질문에 트럼프라고 답한 비율이 43%였고, 바이든은 37%에 그쳤습니다. AP·시카고대 여론연구센터가 현지시간 20~24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유권자 67%는 바이든 행정부 하에 경제가 좋지 않다고 답했고, 33%만이 잘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트럼프가 노리는 바이든의 급소가 '바이드노믹스'의 실패이기도 합니다.
현지시간 27일 올해 미국 대선 첫 TV 토론을 주관하는 CNN의 조지아주 애틀랜타 파빌리온. 두 번째 토론은 오는 9월 ABC가 주관한다. 〈사진=로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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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합주 7개 중 5개 "트럼프 찍겠다"
━7개 경합주에 등록된 미국 유권자들은 바이든과 트럼프 둘 중 누구를 더 선호하고 있을까요? 지난 1월 이래 실시한 여론조사 전체를 종합한 결과, 현시점에서 투표해야 한다면 펜실베이니아와 위스콘신을 제외한 나머지 5개주에서 트럼프를 뽑겠다는 쪽이 우세하다고 워싱턴포스트는 분석했습니다. 특히 조지아와 애리조나, 네바다에서는 트럼프가 평균 5%포인트 앞서 있다고 봤습니다.
7개 경합주 가운데 펜실베이니아와 위스콘신을 제외한 나머지 5개주는 트럼프를 뽑겠다는 쪽이 이미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워싱턴포스트(WP)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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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실베이니아와 위스콘신에서는 그래도 바이든이 안정권일까요? 경합주 가운데 패하면 선거인단 수가 가장 많이 넘어가는 펜실베이니아에서도 현재 동률인 것으로 WP는 평가했습니다. 위스콘신 역시 바이든이 1%포인트가 안 되는 근소한 차로 우위인 상황입니다. 일반적으로 여론조사 오차범위가 ±3.5%포인트인 것을 고려하면, 금세 뒤집어질 수 있는 격차라 안심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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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중 6명 "바이든, 경제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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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까지 남은 동안 표심에 가장 영향을 줄 만한 요인으로는 경제가 꼽힙니다. WP가 과거 미국 선거 결과를 분석해 봤더니 대선 전에 경제가 나아지면 현직 대통령이 우세했고, 경제가 나빠지면 도전자가 이겼다는 것입니다. 이조차 바이든이 불리해 보이는데요. 최근 상당수 여론조사에서 '경제 적임자는 트럼프'라는 유권자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달 여론조사에서 미국인 10명 중 6명이 '바이든 대통령이 경제 운영을 잘 못하고 있다'고 봤다. 대선 직전까지 표심을 가장 좌우할 화두는 미국 경제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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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21~23일 로이터·입소스 여론조사에서 "경제에 누가 더 나은 접근법을 갖고 있느냐"는 질문에 트럼프라고 답한 비율이 43%였고, 바이든은 37%에 그쳤습니다. AP·시카고대 여론연구센터가 현지시간 20~24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유권자 67%는 바이든 행정부 하에 경제가 좋지 않다고 답했고, 33%만이 잘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트럼프가 노리는 바이든의 급소가 '바이드노믹스'의 실패이기도 합니다.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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